훈 마넷 장군, 육군 대장 진급

기사입력 : 2023년 04월 21일

57881▲ 훈 마넷 장군(오른쪽)과 티어 반 국방부 장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캄보디아 왕립군 사령관이자 캄보디아 국군 부사령관인 훈 마넷 장군이 육군 대장으로 진급했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지난 20일 국방부 청사에서 훈 마넷 장군에 대한 진급식을 진행했다.

캄보디아 국민당(CPP) 차기 총리 후보인 훈 마넷 장군은 “저의 장군 계급 진급을 재가해주신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 폐하께 감사를 표한다”며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훈센 총리와 오늘 진급식을 주재해주신 티어 반 국방부 장관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훈 마넷 장군의 전기를 집필하기도 했던 짜이 쏘펄 정보부 차관은 “훈 마넷 장군은 1980~1990년 꼬마레이 초중등학교(현 짝또목 초중등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1990~1993년에 프놈다운펜 고등학교(현 쁘레아 시소왓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수학에 재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캄보디아 공군에서 복무했고, 1995년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를 입학하여, 1999년 캄보디아 최초로 미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1999년은 지난해인 1998년 말 크메르루즈 반군이 언롱웽에서 투항하면서 캄보디아에 평화가 찾아온 기념비적인 해이기도 하다”며 “2002년에는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8년에는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45세인 훈 마넷 장군은 캄보디아 국민당의 의사결정기구인 CPP 상임위원회의 위원과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2021년 말 CPP 중앙위원회에서 훈센 총리의 뒤를 이을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하면서 캄보디아의 차기 총리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