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쌀 수출권으로 OPEC에 맞서

기사입력 : 2012년 07월 31일

 캄보디아는 연말까지 세계적 식량생산 강국을 목표로 베트남, 태국, 라오스 그리고 미얀마와 쌀수출국가연합을 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미수출협회(AMREC)로 알려져 있는 아세안 5개국은 식량주권을 앞세워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쌀수출국가연합의 컨셉은 훈센 총리가 태국의 탁신 전 총리와 함께 5년 전에 제안했으며, 캄보디아를 비롯한 참여국들은 전 세계 식량의 최대 공급자로서 쌀값을 안정화하고 쌀무역의 효율화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상무부 쩜 쁘라썻 장관이 말했다. 총리는 쌀수출국가연합의 영향력이라면 OPEC과의 교섭에서 유리한 협상카드가 될 것이라는 공식을 세운 것으로 장관은 전했다. 즉, OPEC의 석유값 인상 조짐이 포착될 경우 쌀수출국가연합의 식량주권 행사를 통해 협상력을 갖겠다는 의지로서 올해 안에 구체화를  확신했다.
 
 캄보디아 농업연구개발센터 양 쌍 꼬마 소장은 캄보디아가 참여국들 간의 쌀 공급량과 가격정보를 교환하는 거래소로서의 자산가치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참여국들에게도 이익이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고 하나 쌀수출국가연합이 원칙적으로 어떻게 운영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2011년 캄보디아의 쌀 생산량은 약 777만 톤으로서, 백미 약 278만 톤에 맞먹는 434만 톤의 흑자를 기록한 데 반해 수출은 고작 백미 7만3천톤에 불과했다. 현실적으로 캄보디아 전역에 전기와 정미시설의 부족은 캄보디아가 주요 쌀수출국가가 되기 위해 넘어야 하는 산이다. 게다가 저평가된 쌀값과 고가의 물류비는 세계 시장에서 캄보디아 쌀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기도 하다.
 
 최근에 신설된 캄보디아 백미수출조합 킴 사웃 회장은 쌀수출국가연합이 캄보디아의 수출 산업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낙관했다. 또한 쌀수출국가연합은 연말에나 결성되겠지만 캄보디아의 백미수출업자들은 쌀시장과 가격정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심 객원기자 번역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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