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캄보디아 취약계층 학생지원 위한 생필품·방역용품 지원

기사입력 : 2021년 06월 17일

- 캄보디아 학교, 청소년교육센터 등 WFK 봉사단 파견됐던 기관 16곳에 생필품 키트 및 방역용품 지원
– 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로 학업 중단 위기 학생 방역 및 생필품 지원을 통한 교육 이탈 방지

민쩨이대학교_기증식 1▲민쩨이 대학교 방역용품 기증식 기념사진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월드프렌즈코리아(WFK) 봉사단이 활동했던 9개 지역(프놈펜, 바탐방, 시엠립, 반띠민체이, 캄퐁톰, 포삿, 캄폿, 따께오, 프레이웽)의 학교, 청소년교육센터 등 16개 교육기관에 방역 및 생필품 긴급지원 키트를 지원했다.

생필품 키트는 봉사단 파견 기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 및 학업 중단 위기에 처한 627가구(3,400명)에게 전달하게 된다.

최근 캄보디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봉쇄 및 일자리 상실, 학업 중단 등의 사유로 생계 및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지원은 봉사단이 활동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가계 부담 악화로 학업 이탈의 위험에 처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는 현지 생산 식료품으로 지원키트를 구성하고, 캄보디아 9개 지역 내 봉사단이 활동했던 기관을 중심으로 취약계층(빈곤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 다자녀 가정 등)에 지원키트를 제공했다. 아울러 기관 내의 안전한 환경 구축을 위해 비접촉식 체온측정기(손소독제 자동 분사)를 비롯한 소독용 알코올 3.5L, 방역수칙 포스터 등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봉사단 파견 기관과의 협업으로 우선순위 생계 취약계층을 선발했고. 기관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아래에 지원물품을 배분했다.

온라인 기증식 캡처화면▲온라인 기증식 캡쳐화면

생필품 키트는 마스크, 손세정제, 코로나19 예방 교육 포스터, 쌀 25kg, 팜슈가 등 현지에서 제조 및 생산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쌀은 현지 농민 협동조합을 통해 수매했으며, 팜슈가는 코이카 민관협력사업의 산출물로 현지 농민에게 수익이 배분될 수 있도록 하여 지역주민들에겐 일거리를 제공했다. 코로나19 예방 교육 포스터는 코이카 봉사단원이 제작했으며, 각 기관 출입구 및 내부시설에 부착되어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증식에는 기관 관계자 및 학생, 봉사단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노현준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장은 “캄보디아 학생들이 교육환경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봉사단의 안전한 재파견 환경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며 ”또한 침체된 캄보디아 시장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캄보디아 노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에서 생산제품으로 지원키트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는 학생들의 학업 이탈 방지와 개인 및 교육기관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함과 더불어 지난 해 6월부터 시작된 원격봉사활동(E-Volunteering)을 진행하며 한국어학과가 개설된 대학교 내의 학생들의 학업 유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