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엄 해군기지 ‘완전한 접근’ 요구

기사입력 : 2021년 06월 15일

리암해군기지의 미군 방문단▲리암해군기지의 미군 방문단

6월11일 미국 대사관 마커스 M 페라라 대령은 중국군 주둔 의혹에 대해서 확인하고자 최근 훈센 총리의 승인에 따라 리엄(Ream) 해군기지를 방문했다. 그러나 방문은 잠깐이었고 대사관측은 캄보디아군이 해군기지에 대해 완전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조속히 “완전한 접근”을 통한 재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12일 캄보디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페라라 대령의 방문은 오전 9시부터 3시간 지속됐으며 양측이 합의하지 않은 장소에 대해서 접근을 요구한 데 대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유로 대사관의 성명은 캄보디아-미국의 군사관계를 더 암울하도록 조장하고 부추긴다고 난색했다.

국방부는 미국이 양국의 군사적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시나리오 구상을 중단하고 캄보디아의 주권과 군사 절차를 존중할 것을 “강조”했다. 관련하여 캄보디아왕립아카데미 국제관계연구소 낀피어 소장은 어떤 나라도 수색영장을 가진 검사처럼 타국의 국방부에 군사기지에 대한 무조건적 접근을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 주권국의 군사적 기밀을 위반하지 않으면서 문제를 해결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훈센 총리와 띠어반 국방부 장관은 캄보디아 헌법상 외국의 군사기지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이미 수차례 중국군 주둔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LYS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