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캄보디아 왕립프놈펜 대학과 교류 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2013년 02월 19일

이대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선욱)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을 방문해 단기 강의 및 NGO 협의체 워크숍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화여대는 2012년 4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에서 국제 협력 선도 대학으로 선정된 이래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을 중심으로 캄보디아 고등교육과 기초교육 ODA(공적개발원조) 확산 및 ‘캄보디아 개발 연구소’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번 방문 또한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25일 캄보디아에 방문한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단은 26일부터 31일까지 왕립프놈펜대학(RUPP)에서 ‘제1회 RUPP-EHWA 캄보디아 개발연구원 주최 단기 강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강의를 맡은 박경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공적개발원조 및 경제발전 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제 발전과 캄보디아에 적용할 수 있는 경제 발전 모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현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사업단을 접견한 왕립프놈펜대학 라우 칩 에우(Lav Chhiv Eav) 총장은 단기 강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화여대는 단기 강의 프로그램 참가자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선발해 캄보디아 개발 연구원으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화여대 석박사 과정 지원 시 학자금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28일에는 ‘캄보디아의 미래와 사회복지’를 주제로 NGO 협의체 워크숍을 진행했다.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김미혜 원장과 사회복지학과 교수진, 재한NGO협의체 이성진 회장과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사업단은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 및 RUPP-EHWA 대학 교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사회복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을 주도한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는 2009년 왕립프놈펜대학에 최초의 사회복지 석사과정을 설립한 이래 방학 중 교수진을 파견하는 등 교류 사업을 지속해왔다. 2011년부터는 캄보디아-이화 사회복지센터를 설립해 캄보디아 저소득층 아동 및 가족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바 있다.

같은 날 ‘제1회 RUPP-EWHA 한국어 말하기 대회’도 개최됐다. 이화여대 한국학과가 왕립프놈펜대학 한국어학과와 협력해 진행한 이번 대회에는 캄보디아 학생 36명이 참여해 ‘나의 꿈’과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을 주제로 한국어 실력을 선보였다.이 밖에도 사업단은 이화부속초등학교 총동창회와 아시아교육봉사회(VESA)가 설립한 ‘이화스랑 초등학교’를 방문하는 한편 왕립프놈펜대학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한편 이화여대는 2월 중 캄보디아·한국 협력센터(CKCC)에 ‘캄보디아 개발연구원’을 개원하고, 아시아 국가의 경제 발전 경험을 주제로 한 문헌 및 자료를 현지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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