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업 협회 신규 회원, 2배로 늘어

기사입력 : 2013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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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봉제업협회(GMAC)의 신규 회원 수가 작년에만 두배로 늘었다. GMAC측에서는 작년도 신규 회원 수가 총 120개 회사였으며, 2011년에 신규회원은 60명이였다고 밝혔다.

리 텍 행 GMAC 운영이사는 캄보디아의 저렴한 인건비, 주요시장으로의 접근성, 수출시 면세 혜택 등이 캄보디아 봉제산업 성장의 가장 주요한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불법 시위 및 숙련 노동자 부족 등의 문제는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신규 회원이 중국, 대만, 홍콩 출신이라고 말하며, 신규 회원의 대다수가 보다 더 전문성을 요하는 고부가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회원 회사들의 평균적인 투자금은 150만 달러이며 총 120개 회사 = 1억8000만 달러 수준이다. GMAC에는 총 470여개 봉제 및 신발 제조 공장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들이 고용하고 있는 노동자는 총 45만 명이고, 이들 중 80%가 여성이다.

캄보디아 비즈니스 연구소의 수석경제학자인 히로시 스즈키에 의하면 노동집약 중심의 많은 회사들이 더 좋은 투자지를 찾아 나서고 있으며, 캄보디아가 그 후보 리스트에 올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국 노동자 인건비의 급속한 상승으로 인해 중국에 밀집되어 있는 노동집약적 산업들이 캄보디아와 같이 새로 이주할 곳을 찾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달부터 태국 근로자들의 1일 최소 급여가 $10로 책정됐다. 베트남 근로자의 월 최저 임금도 240만동($113) 수준으로 올랐다. 반면 캄보디아 봉제공장 근로자의 최저임금은 월 $61달러이고,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진다고 해도 최소 실 수령액은 $83선이다.

캄보디아 봉제노조민주연합의 앗 톤 대표는 봉제협회에 신규 회원들이 많이 늘어나게 됨으로써 캄보디아의 이미지가 노동자 시위로 인해 우려되는 국가가 아닌 저렴한 인건비가 매력적인 투자지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국내에서 발생한 노동자 데모 건이 2011년 39건에서 작년의 61건으로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이 정도의 시위가 국가 이미지에 큰 악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노동자들의 시위가 임금 인상과 노동 조건 개선만을 요구하는 수준의 시위이기 때문이다. 앗 톤 대표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진정한 투자자라면 이런 이유로 캄보디아에 돈을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 텍 헹 운영이사는 이제 많은 캄보디아인들이 중간 관리자로서 일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산업의 발전을 알리는 신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이들이 자신을 계발하여 더 나은 급여를 받는 고용의 기회를 얻고자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캄보디아인 패션 디자이너나 패턴 메이킹 전문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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