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농산물, 코로나19에도 여전히 수출 상승세

기사입력 : 2020년 06월 30일

농림수산부가 캄보디아의 올해 농산물 수출량이 500만 톤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수산부의 농업 총괄국장 능임 짜이는 캄보디아가 2020년의 첫 5개월 동안 국가 주요 수출품인 정미된 쌀을 비롯해 농산물 190만 톤을 수출해,작년 동기간 대비 7.3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농림수산부의 통계에 의하면 캄보디아는 작년 국제시장에서 60여 개 국가에 487만 톤을 수출했다. 그 중 중국에 총 26가지 농산물 430,000톤을 수출했으며, EU는 17종류 261,000톤, 그리고 42가지 농산물 400만 톤 이상을 아세안 시장에 수출했으며, 나머지는 그 외의 국가에 수출했다.

짜이 국장은 위의 내용이 공식 인증서를 보유한 농산물만을 집계한 것으로, 비공식 수출량까지 더한다면 현 수치를 훨씬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농업을 우선순위에 두고 지원해 준 덕분에 분야의 발전을 이루고, 어려운 코로나19 기간에 농부들의 생계와 국가 식량안보를 지킬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좋은 수출 성적을 거두었어도 농업의 기본기를 잊지 말고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깐달 지방 농림수산부 국장 분 투언 시모나는 정부의 농업 자립을 목표로 한 정책 덕에 캄보디아의 농산물 생산량은 앞으로도 맹렬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제시장으로의 수출량 증가로 이어지고, 더불어 수입 농산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수산부 벵 삭혼 장관은 지난달 더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캄보디아 농업의 관개 인프라가 불충분함을 인지하고 있으며, 농부와 투자자들에게 사업을 확장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농업이 캄보디아의 국가 경제 성장의 관건 요소이며, 세계가 코로나19 팬더믹의 영향으로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앞으로 그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캄보디아에서 농업부지로 사용된 토지면적은 총 488만 헥타르에 달한다. 이 중 388만 헥타르가 쌀 재배지이며, 카사바 재배가 65만 헥타르, 캐슈넛이 23만 헥타르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 적옥수수, 망고, 바나나, 용안, 후추 등의 농산물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