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한국과 손잡고 감자 심는다

기사입력 : 2020년 04월 28일

최근 캄보디아는 농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과 협력해 감자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6일 캄보디아 현지매체 크메르타임스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동부 몬둘키리주에서는 농민들이 한국인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더 많은 감자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훈 센 캄보디아 총리는 최근 정부 차원에서 농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매년 5000톤에 달하는 야채를 인근국가에서 수입하는 상황에서 자체적으로감자를 생산해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몬둘키리주는 적합한 기후를 갖춰 감자를 재배하기 좋고, 지난해 본격적인 감자 재배에 들어가 현재 헥타르당 18톤에 달하는 감자를 생산하고 있다.

벵 사콘 캄보디아 농업부 장관은 “350만 달러(한화 약 42억원)에 달하는 감자 씨앗을 구입할 계획으로 한국과 함께 재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인근국가에 대한 야채 수입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아시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