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코시티 해결 실마리 찾나? …캄보디아 정부 ‘정상화 의지’ 밝혀

기사입력 : 2019년 12월 03일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장한철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은 지난 14~16일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총리실, 외교통상부, 금융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 대표단과 동행했다. 장 부사장은 개발위원회 장관과 회동했다. 장 부사장은 캄코시티 사태 해결의 중요성을 설명했으며 사업 정상화를 촉구했다. 캄보디아 측은 정부의 요청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캄보디아 정부와의 협력으로 사태 해결에 진전을 보일지 주목된다. 예금보험공사와 현지 사업가 이씨는 8번의 재판에서 승소와 패소를 오가며 5년간 법정 공방이 이어졌다.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으나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판결이 올해를 넘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캄보디아 정부 또한 한국 내부 갈등으로 여기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와예금보험공사는 사업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면담으로 현지 당국의 정상화 의지를 확인하면서 양국은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다. 정부는 캄보디아 당국과 함께 마련한 대책을 이르면 이주 혹은 내주 안으로 발표할 예정이다./매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