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엉터리 캄보디아 국기 사용

기사입력 : 2019년 11월 20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참석 국가인 캄보디아 국기 문양이 부산 아세안로와 아세안문화원 전시장, 초등학교 국정교과서에까지 잘못 표기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아세안로 제막식이 열리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역의 한 대학교수는 “특별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국가에 외교 결례가 없도록 작은 부분도 세심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부산 해운대 좌동에 위치한 아세안문화원은 2014년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외교부가 추진해 건립됐으며, 현재 운영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맡고 있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