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년 중심의 획기적인 변화! 제19기 민주평통 위촉장 전수식

기사입력 : 2019년 0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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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얼굴로 출범한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 지회 위원과 김지민 대사대리, 문준식 영사가 단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획기적으로 바뀐 새 민주평통, 19기 위촉장 전수식

 

지난 12일 제 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해외지역협의회 별로 소속 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장 전수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서부협의회에 속해 있는 캄보디아 역시 같은 날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 다목적홀에서 전수식이 개최되었다. 캄보디아는 총 15명의 자문위원이 위촉되었고 프놈펜에 10명, 시엠립에 5명으로 구성되었다.

위촉식은 국민의례, 임명경과보고, 자문위원 선서 및 위촉장 전수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지민 대사 대리와 문병수 지회장의 연설로 마무리 되었다.

캄보디아지회에서는 문병수 지회장을 포함해 최주희, 박재홍, 전범배, 고석규, 박정연, 송종원, 엄경희, 이문희, 이혜숙 위원 총 10명이 새로 위촉되었다. 엄경희 위원은 이날 개인적인 사정으로 위촉장 전수식에 불참했다. 여성, 청년 중심의 새로운 구성으로 출범한 제19기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은 18기에 권고사항이었던 여성 40%, 청년 30% 이상의 구성 비율을 새 민주평통부터 의무사항으로 적용하였다. 이는 18기에 여성 29.5%, 청년 20.4%와 비교하면 민주평통 조직구성의 중요한 변화를 뜻하며 새 민주평통의 활동에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8월 재외동포신문 보도에 의하면 이승훈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민주평통은 장년·노년층 남성 중심의 지역유지들이 모인 조직이라는 고정된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인만큼, 이번에 여성과 청년 자문위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생기는 불가피한 과도적 변화를 어떻게 잘 넘기느냐가 제19기 민주평통의 제일 중요한 임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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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위촉장 전수식에 김지민 대사 대리가 위촉장을 전수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캄보디아지회 소속 자문위원으로서, 조국의 통일과 자유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지민 대사 대리는 위촉식에서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은 재외동포로서 민족의 통일 의제를 성실히 대변하며 확고한 도덕성과 통일관을 갖춘 인사로 위촉된다.”고 말하며 “2년의 임기기간동안 한반도 통일에 동포 사회의 여론을 수렴하고 합의를 도출하며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는데 활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캄보디아에서의 공공외교 활동 수행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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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수 민주평통 제19기 캄보디아 지회장이 지난 12일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위촉장 전수식에서 높은 도덕성과 바른 가치관으로 모범적인 민주평통 지회가 되기를 당부했다.

문병수 지회장은 “10명의 위원이 모두 바른 가치관과 도덕성을 갖춘 분들이여서 안심이 된다. 새롭게 출범하는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는 뽐내지 않으면서 실제로 일하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문 지회장은 특히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합리적인 판단을 강조하며 동포 사회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한반도 통일에 대한 바른 인식을 전파하는데 힘쓰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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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 제19기 위원이 문병수 지회장의 연설이 끝나자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전수식 이후 이어진 오찬자리에서, 제19기 자문위원은 출범과 동시에 2년 임기동안 어떻게 효과적으로 캄보디아에서 공공외교 활동을 수행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회의를 가지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지난 기수의 활동 내용을 이어가되 여성 및 청년 분과에 다문화 가정과 캄보디아 국민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거론되었다. 스타트 테이프를 끊자마자 평화통일 민간외교관으로서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지민 대사 대리와 문준식 영사도 공관 차원에서 민주평통 캄보디아 지회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980년대 초반에 범국민적 통일기구로 설립되었으며 분단된 한반도의 평화통일 달성에 필요한 정책들에 관해 직접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아울러 그 자문에 응하기 위해 발족된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이다. 민주평통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거의 유일한 정부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문재인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정세현 수석부의장 및 이승환 사무처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글·사진 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