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경제 성장률 감소 전망

기사입력 : 2019년 08월 22일

캄보디아 정부는 세계적인 도전과 EU의 EBA 무역 협정 철회 가능성으로 인해 캄보디아 경제 성장률이 올해 7.1%에서 내년에는 6.5%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전망은 6월 12일 훈센 총리가 서명한 내년도 재정법 초안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제를 위험에 빠뜨리는 주요 위험 요소는 불확실성과 세계 경제의 위협이 증가하는 것이다. 특히 캄보디아는 EU의 EBA 협정 철회 가능성과 같이 외부의 불확실성에 기초한 다양한 문제에 직면했다.

경제 성장률을 저하시키는 외부 요인은 중국 경제의 침체, 미국-중국 무역 및 기술 전쟁의 부정적인 영향,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 새로운 냉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세계 및 지정학적 위협, 테러리즘, 안보, 기후 변화 및 자연 재해이다. 국내 요인은 협소한 경제 기반, 느린 경제 다각화, 비싼 전기 요금, 불안정한 공급, 운송 및 물류 시스템의 취약성 등이다. 또한 보고서는 낮은 생산성, 비숙련 노동자, 급여 인상 압력, 복잡한 절차, 비공식적인 사업비 및 부동산 대출의 급격한 증가를 국내 과제로 들었다.

정부 파이시판 대변인은 EBA 철회로 인해서 특히 의류 수출은 EU 시장의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의류 부문은 올해 약 7.1%의 건강한 성장을 보일 예정이지만 내년에는 3.5%로 감소될 전망이다. 그는 외교부와 상무부를 통해서 EU와 EBA 협정을 협상하고 있지만 캄보디아가 주권국으로서 외국인 및 그밖의 단체가 국가의 주권을 위협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EBA 협정이 실제로 철회될 경우에는 정부가 예상하는 것보다 상황은 훨씬 심각해질 것이라고 라오 몽하이 정치 분석가는 전망했다.

즉, 철회는 EBA 혜택으로 특수를 누렸던 산업의 신뢰에 눈덩이 효과를 주어서 기업들은 더 나은 다른 국가로 이동할 것이다. 이렇게 경제 둔화는 일자리와 생계 손실로 이어지고 더 많은 사회 문제가 야기될 것이다. 몽하이 분석가는 이러한 문제가 결국은 정부의 수많은 기존 난제에 얹혀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유리한 상황을 앞으로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EBA 협정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EU와 타협하는 것은 불가피하고 여기에는 켐쏘카 총재의 사면이 전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프놈펜포스트에서 LYS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