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heers] 아내의 얼굴

기사입력 : 2019년 07월 04일

시인의 말처럼 경청해 주는
아내의 눈망울을 답하기 위해
미소띄운 얼굴로 말하길 잊지 않는다.

수고한 손을 잡아주면 되려 어색해
감사함을 잊지 않는다.

피곤한 어깨를 만져주는 손에
고마워 하면 사랑은 집안 가득하다.

나를 만나 것을 일생의 행운으로 알고
가난해도 행복은 곁을 지킨다는
말에 기쁨을 안는다.

잘못된 판단으로 실수한 일들에
동행의 의미가 하나 되었다.

불편한 몸을 애닮은 표정으로
쳐다보는 아내에게 주름살이
옅어졌다는 말에 거울을 가까이 하며
반색하는 아내는 모든 것을 가진 것 같다.

사람은 연민 존경 애정이
잔 주름의 길이 만큼 쌓여 있다.

* ‘들풀처럼 살아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