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앙코르 송크란타? 프레이벵 송크란타!

기사입력 : 2019년 04월 11일

쏭끄란▲ 시엠립 앙코르유적군에서 열린 앙코르 송크란타 사진 (UYFC)

캄보디아 새해는 추수 시즌의 끝과 우기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전통적으로 농민들은 그동안의 노동으로부터 얻은 열매를 즐기고 불교 달력에 따라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한다. 캄보디아 새해마다 앙코르 와트가 있는 씨엠립에서는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막내아들 훈 마니가 회장으로 있는 캄보디아 청년 연합(Union of Youth Federations of Cambodia, 이하 UYFC)의 기획 아래 앙코르 송크란타 Angkor Sangkranta를 개최했다. 송크란(Songkran)은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말로 ‘이동’, ‘장소 변경’을 뜻하며, 이날 태양의 위치가 바뀐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태국을 비롯해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서는 태양이 1년간 이동하는 길인 황도 12궁 가운데 제1자리인 양자리로 들어가는 이 시기를 한 해의 시작으로 본다.

 

[광고]

KOJUN Logistics 0401-01

 

2013년에 시작하여 2018년까지 6년 동안 씨엠립에서 개최된 앙코르 송크란타는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왔다. 거대한 크메르 전통 모자로 장식된 고대 크메르 마을에서 방문객들은 캄보디아 전통 옷을 입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캄보디아 전통 떡을 만들거나, 전통 천을 짜는 등 앙코르 시대에 와 있는 듯한 다양한 활동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버팔로 경주와 캄보디아 전통 복싱을 비롯하여 다양한 퍼레이드와 행사들로 캄보디아 국내 여행객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2015년에는 4톤짜리 캄보디아 전통 떡(놈 언썸)과 2015명이 참여한 마디존 댄스로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UYFV▲ 2018년 전국체전에서 공연을 펼친 UYFC 팀 (사진 정인솔)

그러나 UYFC는 캄보디아의 문화, 예술 및 전통을 기반으로 새해 축하 행사를 모든 캄보디아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지방 및 각 도시 회원들에게 모든 지역에서 송크란타를 개최할 것을 장려하며, 올해 2019년에는 씨엠립 지방에서 앙코르 송크란타 축하 행사를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씨엠립 주지사 티 세이하(Tea Seiha)는 올해 앙코르 송크란타에 대한 준비는 없다고 언급하면서, 대신에 ‘씨엠립 송크란타’ 행사를 ‘앙코르 송크란타’처럼 큰 행사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

메콩강식당-01

 

그는 씨엠립 송크란타가 캄보디아 새해 휴일 동안 앙코르 유적을 방문하는 캄보디아 청년들과 외국 관광객들에게 캄보디아의 전통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며, 행사를 위해 주정부에서는 보안, 안전 및 공공질서 조치를 준비하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씨엠립 지역의 모든 거리에 장식용 조명을 설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UYFC는 프레이벵(Prey Veng) 지방 당국과 협력하여 프레이벵 시에서 4월 13일부터 4월 16일까지 대형 송크란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프레이벵 송크란타는 크메르 수공예품 전시, 전통 예술 공연, 크메르 복싱, 대중적인 전통 게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레이벵 지역 UYFC 회장인 사르 소카(Sar Sokha)는 프레이벵 지방 정부가 축제를 위해 거리를 청소하고 아름답게 장식하여 송크란타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사람들에게 주목할만한 안전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프레이벵 송크란타에 대한 참여를 당부했다.

올해 프레이벵을 기점으로 앞으로 캄보디아 모든 주들이 돌아가며 앙코르 송크란타를 개최함으로서 송크란타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신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