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 시골 지역에 의료진 배치를 지시

기사입력 : 2019년 03월 19일

훈센 총리는 3월12일 행정부 연례회의 폐회식에서 캄보디아 의사의 약 70%가 프놈펜과 같은 도심지에 배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행정부는 이를 재고해서 전문 의사를 시골 지역에 배정하여 주민들이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훈센 총리는 의사들이 편한 곳에 모여 소수의 환자에게만 봉사하지 말 것과 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사는 시골 지역에도 의사가 배치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행정부는 외진 지역에서 근무하는 의사에게 지원과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시골 지역에 의료진을 배치하기가 어려운 현실에 대해 전문 의사의 부족을 지적하면서, 행정부는 이에 대한 해결책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그래서 더이상은 시골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장거리 여행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진의 부재로 이웃나라로 치료를 받으러 떠날 수밖에 없는 국경 근처의 국민들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이영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