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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껌뽕싸옴과 현재의 껌뽕싸옴
껌뽕싸옴은 캄보디아 남서부에 위치한 해변 휴양지이다. 캄보디아 유명 관광지 중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곳이다. 껌뽕싸옴에 방문하는 것을 천국에 다녀오는 것이라고 비교할 정도로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해변 풍경이 있고 주위에 작은 섬들과 폭포가 흐르는 곳이다. 그래서 공휴일이나 휴가를 받은 캄보디아 사람들은 껌뽕싸옴을 잊지 않고 방문한다.
하지만 근 몇 년간 아름다웠던 껌뽕싸옴이 엉망과 지저분함의 대명사과 되었다. 해변가에는 쓰레기가 흩날리고 카지노와 호텔, 여관 같은 건물들이 대량 건축되고 있다. 이는 껌뽕싸옴에 중국 상인들이 많이 들어와 사업을 하기 때문이다. 처음엔 비싼 가격에 중국인들에게 작은 건물과 땅을 임대하던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규모가 커진 것이다. 이로 인해 껌뽕싸옴의 수많은 캄보디아인들은 생업을 잃거나 취업난을 겪고 있다.
그리고 껌뽕싸옴을 찾는 캄보디아인들도 줄어들었다. 해변가엔 쓰레기가 쌓이고 길은 망가지고 호텔과 민박 숙박료도 배로 올랐다. 또한 껌뽕싸옴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은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고 유럽관광객이나 현지인 그리고 같은 민족인 중국인들 끼리 흉기를 휘두르는 싸움도 일으킨다. 이렇게 망가져가는 껌뽕싸옴을 본 캄보디아인들은 정부에 청원을 했지만 정부는 입술을 꾹 다문 채 묵묵부답이다. 몇 년 후의 껌뽕싸옴은 어떻게 변해 있을지 상상하면 캄보디아인들의 속은 타 들어 간다……
/속피롬, 번역 강예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