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 반대파와 팽팽한 접전

기사입력 : 2018년 08월 15일

지난 주 훈센총리가 여당의 총선 승리에 대한 야당들에 비판에 대해 강하게 받아쳤다. 프놈펜 왕궁에서 체육선수들과 만남을 가진 총리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결과가 부풀려졌다면 야당의원들은 번개에 맞겠다고 맹세하라고 하면서 감히 맹세할 수 있겠냐고 맞받아쳤다. 총리는 삼랑시를 겨냥하여 사람들에게 겁을 먹고 강압되고 있다는 주장 후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번개에 맞거나 다른 죽음을 맹세할 수 있냐고 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조사 결과 투표율은 82.89퍼센트였는데 여당은 76.78퍼센트를 득표하였다. 이는 690만명의 유권자 중 480만명이 여당을 지지했다는 뜻이다.

삼랑시는 현재 추방되어있는데 선거관리위원회가 결과를 과장하고 무효표도 적게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의 무효표가 2013년 투표율이 69퍼센트였을 때 무효표가 100,000개였던 것에 비해 증가한 약 600,000개였다고 했다. 이는 일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권자들이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당국에 의해 선거에 참여하도록 강요당해 20개의 정당이름에 줄을 그어 무효표가 되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삼랑시는 선거결과가 다시 집계된 다음 서약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오몽헤이 정치평론가는 훈센총리가 더 이상 삼랑시와 다투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훈센총리가 국정을 잘 맡으며 헌신해야 할 것이라면서 사실상 다음 임기는 그의 통치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우찬랏 전 야당의원은 선거 비판을 위해 목숨을 맹세해야 할 필요는 없다면서 그것이 나라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지연시킨다고 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선거가 강압 없이 사람들의 의지를 반영했냐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풀뿌리민주당은 여당이 승리를 유지하기 위해 유권자들을 위협하고 뇌물을 줬다고 혐의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