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캄보디아 해수면상승에 취약

기사입력 : 2018년 03월 27일

세계은행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가 동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중 해수면상승에 취약한 12개국으로 지정되었다. 지난 주 월요일 발표된 보고서는 낮은해발과 계속되는 해수면상승으로 84개국 해변지역을 조사한 것이다. 보고서는 해수면상승이 특히 브루나이, 캄보디아, 중국, 인도네시아, 북한, 남한, 말레이시아, 미얀마,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태국과 베트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조사에 따르면 해수면이 1미터상승하면 12개국의 74,000 평방킬로미터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할 것이고 3미터가 상승한다면 178,000평방킬로미터가 물에 잠길 수도 있는데 이는 말레이시아반도보다 큰 면적이다. 또한 1미터의 해수면 상승은 3700만명의 사람들이 터전을 잃게하고 2미터가 상승하면 6000만명, 3미터가 오르면 9000만명의 사람들이 자기가 살던 곳을 떠나야한다.

틴폰락 지속적인개발위원회 위원장은 아직 보고서를 보지는 못했는데 과거 조사에 따르면 해수면 상승은 기후변화와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가 아직 모든 해변지역에 전반적인 평가를 하지는 않았는데 일전에 꼬꽁에서 진행한 조사에서는 해수면이 1미터 상승하여 바다가 가까운 마을의 절반이 침수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벽이나 염수댐, 맹그로브 숲 조성으로 조수와 파도의 상승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