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농회, 가족같은 송년회 행사 열어

기사입력 : 2017년 12월 27일
▲주캄보디아농산업협회 송년회 행사에서 김정인 회장이 건배제의를 하고있다.

▲주캄보디아농산업협회 송년회 행사에서 김정인 회장이 건배제의를 하고있다.

지난 22일 주캄보디아농산업협회 K-Agro(이하 캄농회) 송년회 행사가 다라에어포트 LINDBERGH Hall에서 열렸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날 행사에 권경무 프놈펜무역관장, KOPIA 캄보디아 센터 방진기 소장, 주캄보디아대사관 김혜원 서기관, 문병수 카나디아은행 부행장 및 8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캄보디아농산업협회 송년회 행사에서 김정인 회장이 KOPIA 캄보디아 센터 방진기 소장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주캄보디아농산업협회 송년회 행사에서 김정인 회장이 KOPIA 캄보디아 센터 방진기 소장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캄농회는 KOPIA 캄보디아 센터 방진기 소장, 프놈펜무역관 송기영 전문가에 감사패를 전달해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KOPIA 캄보디아 센터 방진기 소장은 올해를 끝으로 지난 5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방 소장은 새마을운동 연계 육계 시범마을 조성 사업, 농업농촌개발학술회의 개최 등 캄보디아에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 해 재임기간동안 양국간 농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캄농회는 2011년 주캄보디아대사관과 농촌진흥청 KOPIA 센터가 공동으로 캄보디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농산업체간 공조와 상호 정보교류 및 신규 진출 기업에 대한 투자안내 등을 목적으로 시작한 유관협의회이다. 당시 10개 업체로 발족해 현재 과수, 후추, 임업, 원혜, 조경, 축산, 농업관련 대기업 등 관련 40여개의 회원사가 등록돼 있으며 캄보디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농산업체의 유일한 협회이다.

캄농회의 주 목적은 농산업 관련 공조와 협의의 장을 마련해 현지 진출업체 애로사항 및 신규 업체들이 겪는 시행착오 해소에 있다. 또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정기 세미나를 통해 주제발표를 하는 등 정보공유를 통한 회원사 상호간 협조에 힘쓰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회장에 역임중인 (주)SCF 김정인 대표는 이날 송년회 행사에서 한해 동안 수고한 회원들에게 “우리들 나름대로의 보람을 갖고 보낸 2017년이었다. 내년에는 보다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 사회를 맡은 캄농회 신일형 부회장 (Kirirom Boranic Garden 대표)

▲ 사회를 맡은 캄농회 신일형 부회장 (Kirirom Boranic Garden 대표)

캄농회 신일형 부회장은 “농업은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대부분의 회원사들이 캄보디아에서 자리를 잡아나가는 단계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고군분투중이다.”고 설명하며 “드넓은 평야, 3모작도 가능한 농업 최적화 기온환경 등 농업에 있어 국가적 잠재력이 다분히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농업에 대한 지원정책 부족,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인력수급난, 상수도·전기 인프라 부족 등으로 내년에도 한국 농산업체의 운영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다.”고 오는 2018년도 농업계의 고충을 전망했다.

 

▲ 주캄보디아농산업협회 산업시찰 현장 사진 (사진제공: 이태영)

▲ 주캄보디아농산업협회 산업시찰 현장 사진 (사진제공: 이태영)

한편, 캄농회는 매년 2박 3일간 산업시찰 프로그램을 진행해 협회내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산업시찰은 개개인이 접근하기 힘든 한인 농장, 외국계 농장 등을 섭외해 견학하고 농장 관리, 관련 업종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하여 견문을 넓히는 장을 마련한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