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사랑하는 캄보디아인의 축제, KOREAN CULTURAL FESTIVAL

기사입력 : 2017년 11월 25일
▲Korean Cultural Festival 포토존 앞에서 셀카를 찍는 대학생

▲Korean Cultural Festival 포토존 앞에서 셀카를 찍는 대학생

▲Korean Cultural Festival 포토존 앞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CKCC 직원들

▲Korean Cultural Festival 포토존 앞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CKCC 직원들

한-캄협력센터(CKCC)의 앞마당에는 평소와 다른 활기로 가득 찼다. Korean Cultural Festival(이하 한국문화축제)의 개막식이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학구적인 분위기로 학생들의 쉼터가 되던 건물 앞 광장은 빼곡히 들어선 각종 업체 부스와 천막으로 축제가 시작됨을 느낄 수 있었다.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9시 조금 지나자 점점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했다.

25, 26일 이틀간 한-캄 협력센터(CKCC)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한국문화축제는 주캄보디아대사관, 한-캄협력센터 주관하고 세종학당, 한국국제협력단 KOICA가 협력했다.

 

▲Koran Cultural Festival 개막식에 참석한 귀빈내외 및 태권도 시범단 단체사진

▲Koran Cultural Festival 개막식에 참석한 귀빈내외 및 태권도 시범단 단체사진

 

한국 체험하고 알리는 취지로 개최되는 이 날 축제에는 한-캄 재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많은 캄보디아인들에게 한식을 알리기 위한 한식축제를 더불어 한복 입기 콘테스트, 김치·김밥·파전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한국 전통부채 만들기, 한국 전통놀이 체험: 딱지놀이, 퀴즈대회, 태권도 시범교육, K-POP 미니콘서트, 한국음식 먹기 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구성됐다.

 

▲각종 문화섹션에 봉사지원하는 KOICA 단원들

▲각종 문화섹션에 봉사지원하는 KOICA 단원들

이 날 축제에 참가한 한식당으로는 최고집, 신라, 컵밥, 파전이 있으며 자랑스런 한식의 매력을 맘껏 뽐냈다. 수많은 캄보디아 학생과 관람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긴 줄을 서는 캄보디아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갈수록 늘어나는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한국 문화, 음식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의 문화를 향유하고 즐기는 세대들에게 한국 음식에 대한 이미지가 비단 김치, 불고기에 국한되지 않았으며 잡채, 파전, 컵밥, 닭볶음탕 등 생소할 것 같은 메뉴까지 익숙하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한식의 매력에 푹 빠진 캄보디아사람들

▲한식의 매력에 푹 빠진 캄보디아사람들

▲한식의 매력에 푹 빠진 캄보디아사람들

▲한식의 매력에 푹 빠진 캄보디아사람들

한국을 사랑하는, 한국을 더 잘 알고 싶은 캄보디아 사람들의 축제. 그들과 하나가 되려는 한국인의 노력이 돋보인 바람직한 문화축제가 매년 지속되기를 희망한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