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수 줄었지만 교통법 개정 요구

기사입력 : 2017년 01월 03일

내무부에서 발표한 신규 리포트에 의하면 올해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72%가 오토바이 운전자가 당한 교통사고 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같은 날 국회에서는 오토바이 운전자 대부분에게 필요한 라이센스 발급요건을 완화하자는 투표가 있었다. 보고서에 의하면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낸 벌금은 전체 벌금의 685에 해당하며 약 600만달러에 달한다.

한편 교통사고 총 발생건수는 전년 대비 줄어든 3,338건으로 기록됐다(사망자: 1,576명, 부상자 : 5,962명).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451건 줄었고(전년대비 12% 하락), 사망자수는 259명 줄어들었다(14%하락). 캄보디아의 교통사고 발생건수 및 사망자수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가파른 속도로 상승했었다.

내무부의 룬 롯 위스나 대변인은 정부의 교통정책강화로 인해 교통사고건수와 사망자수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올해 들어 새로 제정한 교통법을 잘 준수하고 있다고 말하며, 경찰들도 교통법규 홍보와 안내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운전면허 발급 최소 연령을 15세로 낮추자는 등의 개정안이 들어있는 신규 법안이 도로 안전을 위해 더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안전기구의 이어 짜리야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라이센스가 필요 없다는 내용의 교통법안으로 어떻게 도로교통안전을 지킬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이 법안 가결되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또한 교통경찰들이 도로에서 부정을 저지르지 않으면 600만달러보다 훨씬 더 많은 벌금을 징수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정식으로 딱지를 떼지 않고 현장에서 뒷돈을 받고 돌려보내는게 관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