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한국식 자동차검사소…외국기업 첫 정식면허

기사입력 : 2016년 12월 14일

한국인이 캄보디아에 설립한 자동차검사소가 최근 현지 정부로부터 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정식 면허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차량 검사 서비스에 들어갔다. HK자동차검사소(대표 최진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오후 수도 프놈펜 몽디알센터에서 순 찬톨 현지 건설교통부 장관과 관계 공무원,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관계자, 김현식 캄보디아 한인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첨단 이동식 차량정비시스템 시연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 검사소는 지난달 말 국내에서 이동식 차량 정비 서비스 차량을 들여가 시범 운행하고 있다. 이 장비는 10분 이내에 차량 검사를 끝낼 수 있으며, 현장에서 즉시 검사증과 스티커를 발부하는 등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회사측은 프놈펜 신시가지 지역에 고정식 차량검사소도 곧 완공할 예정이다. 이동식과 고정식 검사 시스템을 통해 올해 안에 캄보디아 전역에서 자동차 검사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2012년 현지에 진출해 ‘HK트윈스 트랜스포테이션’을 설립해 렌터카 사업과 한국산 중고자동차를 수입해 판매했다. ‘HK’는 ‘해피 코리아’와 ‘해피 캄보디아’의 앞 자를 땄다. 3년 전부터 자동차 검사소 사업을 따기 위해 준비했고, 최근 ‘종합자동차검사대행’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최 대표는 “캄보디아에는 지난 25년 동안 중국계 회사가 독점으로 자동차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