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중, 돈세탁에 대한 MoU 체결

기사입력 : 2016년 09월 13일

지난 9월 첫째 주, 캄보디아와 중국은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지원을 방지하기 위한 금융정보 분석 교환 협정에 조인했다. 전문가들은 캄보디아가 국내 부패문제와도 연관성이 있는 금융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캄보디아 중앙은행 발표에 따르면 캄보디아 금융정보분석원(FIU)과 중국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한 감시 및 분석센터(CAMLMAC)는 지난 8월 30일에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관련 MoU를 체결했다. 양 측은 훈련, 역량 강화 및 기술 지원에 초점을 맞추어 협력을 강화하기로 계획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는 지속적으로 자금 세탁 대처 준비 면에서 낮은 점수를 얻어 왔다. 스위스 기반의 바젤 국가경영 연구소(Basel Institute on Governance)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지원에 대한 취약성으로 인해 아세안국가 중 최고 위험국으로 선정되었으며 전세계에서 여섯 번째 위험국으로 선정되었다.

2015년에 획득한 미 국무부 케이블 기밀 정보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은 10명의 직원으로 70개 이상의 은행 및 소액금융기관을 감독하고 있다. 이에 따른 결과로 FIU는 어떤 금융 기관에게 벌금을 물거나 처벌을 내린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캄보디아 카지노로부터 단 하나의 혐의거래보고도 받은 적이 없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