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 지금은 비상 시국이 아니다

기사입력 : 2016년 08월 16일

지난 주 훈센 총리는 현재 캄보디아는 전혀 비상시국이 아니며 여느때와 같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껀달 주 꺼톰 다리 준공식에 참석한 총리는 캄보디아 국민 모두는 정부의 간섭 없이 어디든지 여행을 다닐 수 있다고 말하며, 정부에서도 비상 시국/계엄령을 선포한 바 없는데 누가 비상시국이라고 말하고 다니냐고 되물었다. 총리는 지난 30여년간 계속 이어진 내전은 더 이상 없으며 정치적인 위기없이 평화를 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킴 속 정치분석가는 훈센 총리의 발언 내용을 반박하며, 캄보디아에 통행 금지령은 없지만 국민들 사이에 정신적인 안정은 찾아오지 않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에 만연하는 연고주의, 부정부패, 사법부의 독립성 부재 등이 캄보디아가 가진 문제라며, 대다수의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불신하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