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야당 지도자와 상원의원 고소

기사입력 : 2016년 08월 16일

훈센 총리가 지난 월요일 총리가 정치 분석가 껨 레이를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삼랑시 야당 총재와 탁 라니 야당 소속 상원의원을 고소했다. 총리의 개인 변호인인 끼 텟 변호사는 고소 관련 서류를 정리하여 프놈펜 지방법원에 제출했다. 해외에서 망명중인 삼랑시 야당 총재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까엠 레이 피살 사건의 뒤에 정부가 개입되어 있다고 썼다, 야당 소속 상원의원 탁 라니 또한 공개 석상에서 훈센 총리가 직접적으로 개입되어 있다고 발언했었다.

이에 총리 변호사는 터무니 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의 명예와 공권력에 심각한 영향을 줌과 동시에 총리의 명예또한 크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들의 공분을 유도하는 것이 사회적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도 명시했다. 총리는 이들을 법으로 심판할 것과 각각 100리엘씩의 손해 배상을 할 것을 요청했다.

까엠 레이 독립 정치 분석가는 지난 달 10일 미니마트에서 커피를 구입하다가 총살당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쭈웁 썸랍(만나면 죽는다)’라는 가명을 쓴 범인을 체포했는데, 범인은 피해자가 자신에게 $3,000를 빌리고 갚지 않았기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프놈펜 지방법원은 범인에게 살인죄 및 불법 무기 소지죄를 적용하여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