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국내 커피 산업

기사입력 : 2016년 08월 09일

농림부 관계자는 캄보디아에서 한때 유망했던 국내 커피 산업이 악천후와 치열한 국제 경쟁으로 인해 농부들이 다른 작물로 전환하면서 3년 사이 커피 농장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농림부의 칸 삼반 공예작물청장은 커피 재배 산업은 농업 부분 전체 농장의 아주 낮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크기가 최근 3년간 50~60% 축소되었다고 말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도 커피 농장 규모는 121헥타르로 2012년의 232헥타르에 비해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삼반은 이러한 농장 축소는 최근 가뭄과 세계 커피가격의 변동의 영향이 크다며 시장에 저렴한 수입 커피가 쇄도하고 있는 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농부들이 커피 농장을 후추나 카사바 농장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러한 작물들이 더욱 빠르게 농부들에게 수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커피 산업의 빠른 성장과 국내 커피 사업 문화가 번창함에 따라 국내 커피 재배자들이 생산을 늘릴 좋은 기회로 보인다. 그러나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지난 해 75,000달러 가치의 커피 상품을 수출했으며 800만 달러 가치를 수입했다. 삼반은 저렴한 고품질 수입커피가 쇄도하면서 국내 상품이 자리를 잃고 있다며 농부들이 커피로 수익을 창출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농림부가 커피 재배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빠른 시일에 많은 수확량을 거둘 수 있으며 잠재적 시장 성장률이 높은 작물에 우선순위를 둘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