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앙코르 와트 방문객 수 저조

기사입력 : 2016년 01월 12일

압사라당국에 의하면 지난해 캄보디아 최대 관광지인 시엠립 앙코르와트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10만 명에 달하며 티켓 판매로 약 6천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방문자 통계에 따르면 작년 6월은 2014년에 비해 큰 증가를 보였으며 성수기인 12월, 1월, 2월에는 방문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압사라 당국의 차오 순 케르야 대변인은 크리스마스 기간에 여행객이 많지 않았던 점과 지난 11월에 있었던 파리 테러 사건을 방문객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캄보디아 관광업협회의 앙 낌 에앙 회장은 앙코르와트 방문객 수를 반영하지 않고 캄보디아를 방문한 모든 관광객 수를 볼 때 2014년의 450만 명에 비해 작년에는 480만 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은 서양인들에 비해 사원 방문에 관심이 적은 베트남인, 중국인 등 아시아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앙코르와트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아시아인들은 주로 하루 티켓을 구입하는 반면 서양인들은 주로 2-3일 티켓을 구입한다고 말했다. 낌 에앙은 베트남 등의 주변 관광지는 인기가 높아진 점을 미루어 보아 2015년의 세계 건강 및 테러 관련 문제는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앙코르와트 사원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 중 하나이며 정부는 해안 지역인 까엡과 시하누크빌에도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4년에는 약 205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앙코르와트를 방문했으며 총 5,93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