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잘못 마시고 23명 사망

기사입력 : 2015년 12월 22일

끄라체 주와 몬돌끼리 주에서 23명이 저가 청주에 들어간 메타놀 성분 때문에 숨진 후 정부가 청주를 자제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까지 약 2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청주를 마시고 병이 나거나 숨져 정부가 청주를 생산하고 소비할 때 주의하도록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훈센 총리는 프놈펜에 한 행사에 참석해 국민에게 식품 섭취에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끄라제 주에서 식중독 사건이 연이여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모든 국민에게 음식에 대해 주의하라고 전했다.

또한, 살기 위해 먹는 것이지 죽기 위해 먹는 것이라면 먹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음식이나 청주 등의 출처를 확실히 알고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몇몇 청주 생산자들이 수익을 올리고 알코올 농도를 높이기 위해 메탄올을 과다하게 첨가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하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건강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은 건강에 관심이 없다는 것인데 정부를 비판하기만 한다면 어떻게 정부가 건강에 관해 관심을 가지겠냐고 언급하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쓰렝 소피읍 끄라체 주 정부 관계자는 11월 19월부터 12월 13일까지 총 184명이 복통을 호소했으며 20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그는 훈 센 총리의 발언을 지지하며 정부 관계자들이 교육하고 조언할 수 있지만 스스로 건강과 삶을 돌아봐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꾸이 쩜므라은 몬돌끼리 정부 관계자는 몬돌끼리 주에서도 2명이 숨지고 1명이 복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3명 모두 끄라체 주에서 청주를 마신 것이라고 전하며 청주를 마신 마을 주민이 많았으나 소량을 섭취했지만 3명 모두 청주를 많이 마셔 봉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관계자들이 계속해서 청주뿐만 아니라 식품에 대해 전반적으로 주의하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정부의 간섭을 경계하는 소수 민족 출신이 있는 마을이기에 내용이 잘 전달됐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이세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