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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다음 목표는 ‘$177’
노조 대표는 내년도 봉제공장 노동자 최저임금 협상 시 $177을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금액은 현 최저임금 $128보다 38% 인상된 금액이다. 최저임금은 7월부터 협상이 시작되어 10월 발표 이후 내년도 1월부터 적용이 되는데, 생산성 증가와는 관련없이 정해진다.
앗 툰 캄보디아노조협회장은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캄보디아의 최저빈곤수준을 벗어나기 위해서 월 $150에서 $177정도의 급여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노조 회원들에게 봉제 이외 다른 분야에도 이와 같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압력을 넣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 협상에서는 오는 2017년도 선거에서 현 정부를 지지율을 보장해주겠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워 협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동부에서는 이러한 노조측의 입장을 ‘매력적인 공략’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런 와중에 캄보디아로부터 봉제품을 사들이는 글로벌 브랜드들은 근로자들에게 제공하는 복지 수준의 향상을 요구하고 있다. UN최고인권위원회 캄보디아지부장은 이러한 추세를 환영하며, 캄보디아에서도 전세계 어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인권관련 규약이 잘 지켜지지 않았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 G7 국가에서는 다국적 기업에 공급을 하는 생산국의 노동자 인권을 보호하도록 압력을 가한 바 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인 H&M에서는 더 많은 돈을 낼 준비가 되어있으니 캄보디아 봉제공장 근로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H&M 브랜드의 대변인인 안나 에릭슨은 급여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입장을 밝히며, 우리는 공장측에서 근로자들이 살아갈 수 있는 적절한 수준의 급여를 보장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들도 가능한 범주에서 공장측에 돈을 지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바이스와 아디다스 측에서도 이와 같은 입장에 동의했다. 리바이스측 대변인은 캄보디아에서 지속적인 공급을 받기를 원하며, 그동안 봉제산업에 기여를 통해 근로자들의 인권보장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역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디다스 측에서도 현재 캄보디아가 아디다스 제품 제2의 생산국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세계에서 수요되는 아디다스 브랜드 전체 제품 중 16%가 캄보디아에서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실비아 라카니 대변인은 아디다스가 오랜 기간 동안 캄보디아 내 공장과의 관계를 성공적으로 유지해 왔다고 말하며, 이제 캄보디아는 아디다스 제품을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기지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 공장측과 정부측은 이런 상황에 매우 조심스럽게 대응하고 있다. 그들은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바이어들이 캄보디아로의 주문을 모두 취소하고 생산단가와 급여가 적은 방글라데시로 옮겨간 적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잇 섬행 노동부장관은 생산성, 공장주들의 사업성, 물가, 주변국과의 비교 등이 최저임금 협상시 모두 고려되어야 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최저임금이 너무 많이 올라가게 되면 제조업체들이 더 임금과 생산비가 저렴한 곳으로 이동하게 될까봐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장관은 이 지역에 캄보디아보다 임금이 저렴한 국가가 있다고 말했다. 장관은 공장들이 캄보디아에 남아있어 국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길 원한다고 말하며, 임금을 너무 많이 인상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모든 것을 다 잃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껜 루 캄보디아봉제협회(GMAC) 사무총장은 임금인상은 생산성 증가의 비율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의 생산성은 중국의 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앞으로 베트남, 방글라데시, 미얀마의 생산성과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협상은 올해 말까지 계속된다. / 정인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