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씨엠립 간 버스노선 확충으로 관광객 유치

기사입력 : 2015년 0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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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캄보디아를 통해서 들어오는 관광객을 흡수시키려는 목적으로 시사껫 지역을 통해서 방콕과 씨엠립 지방을 연결하는 버스 서비스를 새롭게 개시할 계획이라고 현지 업체 관계자는 밝혔다. 태국 교통부 아콤 텀피타야피싯 차관은 아세안 통합의 일환으로서, 태국의 방콕에서 시사껫 지역을 통해 캄보디아의 오다민쩨이로 넘어가는 새 도로가 완공되는 12월 중에 이 같은 버스 서비스가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 관광업협회 앙 낌 이엉 대표는 새 도로가 씨엠립에서 100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수많은 고대사원이 자리하고 있는 태국 북동부 지역의 관광산업을 촉진시킬 목적이라고 말했다. 즉, 태국은 캄보디아의 씨엠립과 태국 북동부의 고대사원 유적지를 연결시키려는 속셈이라는 것이다.

이로써 태국은 캄보디아 고대사원 일일투어를 마친 관광객들에게 태국 내에서 더 오랫동안 머물게 하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낌 이엉 대표는 새 도로를 통해 태국과 캄보디아 간 인적 물적 교류가 더 활성화될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씨엠립 관광국 츠이 촌 부국장은 태국의 의도에 대해서 별다른 우려를 표명하지 않았다. 그는 새롭게 개시될 버스 서비스가 방콕과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지역을 관광하려는 국제적인 방문객들에게 더없이 유익한 이동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국에서 여행하는 많은 관광객들은 보통 오다민쩨이 지역 카지노에 출입하기 위해 태국과 캄보디아의 접경지로 오고 있다.

그래서 태국에서 새로 착공할 도로와 버스 노선을 통해 시사껫에서 두 나라의 접경지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오히려 씨엠립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시사껫에서 국경을 지나가면 67번 고속도로를 통해 씨엠립으로 연결되며 거리는 대략 135킬로미터이다. 현재 태국 정부 소유의 운송회사 Transport Co Ltd가 반티민쩨이 지역의 포이펫에서 씨엠립과 프놈펜으로 버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영심 객원기자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