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캄보디아] 28. 가전 제품 시장과 스마트 홈

기사입력 : 2014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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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과 개발 열풍과 더불어 캄보디아 가전제품 시장이 확장하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전문회사인 독일의 GFK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캄보디아 가전제품 시장의 규모는 59% 증가하였습니다. 2013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판매된 신제품은 137,000 개로 5천만불 규모 판매를 이뤘습니다. 에어콘, 냉장고, TV, 세탁기 등 이른바 백색 가전이라고 불리우는 제품들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LG 캄보디아는 시장 규모가 1억불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장은 프놈펜을 위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약 80% 판매가 프놈펜에서 이뤄졌습니다. 마이크로파이낸스를 담당하는 Aeon 은 지난 일년 간 가전제품을 위한 대출이 약 5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현금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없는 가정들이 대출을 받아가며 구매해 시장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캄보디아도 점차 새로운 기술을 추가한 신제품을 선호하는 양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전 제품의 혁신은 아무래도 스마트 홈이라는 기능을 위주로 벌어질 전망입니다.

스마트 홈이란 것은 무엇인가요?

이미 우리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제품들에 익숙합니다. 스마트 홈은 가정 내 가전제품들을 연결해 손쉽게 조절하고 공간 별 사람의 움직임과 위치에 따라 프로그램해 더 효율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TV나 오디오 장치들이 우리가 움직이는 대로 미디어를 옮겨 재생해주고 냉난방 등 환경 조건을 우리 생활 리듬에 맞춰주는 것입니다. 또한 클라우드를 통해 컴퓨터와 스마트폰 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을 연결해 미리 계획된 대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아침 기상 시간에 알람이 울리고 커피 메이커가 커피를 만들어주고 음악이 흐르는 환경 모두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각 제품군들은 실험 단계에 있거나 초기 마케팅 단계에 있기 때문에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단순한 마케팅을 위한 문구로 머물고 있습니다. TV 경우도 여러 유수 제조사들은 수년 째 스마트 TV라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컴퓨터를 TV와 연결하는 것보다 더 월등히 편리한 기능을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홈 시스템이 구축해줄 가정 환경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우리와 보다 더 밀접한 활용을 가능하게 할 것이지만 제대로 구현되어 실생활에서 그 편리함을 느끼려면 아직 더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