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뽕톰의 고지 프놈 산뚝

기사입력 : 2014년 0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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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 산뚝은 껌뽕톰에서 가장 성스러운 산으로 부처께 예배드리기로 유명한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프놈 산뚝은 산위의 바위들로 보호받는 부처상으로 유명하며 특히 10m 규모의 와불상으로도 유명하다.

프놈 산뚝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는 아니지만 주말이 되면 수많은 현지인들이 찾아와 예배를 드리고 가는 곳이다. 산의 본래 이름은 ‘프놈 아썬 미은 뚝’ 이였는데 짧게 줄여서 ‘프놈 산뚝’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프놈 산뚝은 껌뽕톰지역의 꼬 꺼 마을에 위치한 낮은 산이자 문화적 장소이다. 프놈산뚝은 프놈펜에서 156km 떨어진 곳이자 껌뽕톰 지방도시에서 남쪽으로 약 17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산의 높이는 207m이며 산 정상까지는 809개의 계단을 올라가거나 2.5km 길이의 포장도로를 통해 올라갈 수도 있다. 만약 809개의 계단을 통해 정상에 오를 경우 도착할 때 즈음 살짝 숨이 가쁠 것이다. 그러나 올라가는 곳곳에 그늘이 있어 쉼터가 되어준다. 계단 양쪽에는 올라가는 사람들을 나가를 들고 줄지어 있는 어린이 조각상들이 늘어져 있어 오르는 사람들을 흥미롭게 한다. 만약 정상까지 걸어가기 어렵다면 해먹에 태워 산 정상까지 올려다주는 사내들의 무리를 찾으면 된다. 적절한 비용을 주고 해먹 위에서 편히 주변을 구경하며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이다. 산에 오를 때 공격적인 원숭이를 만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산을 오르면서 들러볼만한 곳이 몇 곳 있는데 그 중 특별히 신성한 자리로 알려진 정상 근처에 서로 붙어있는 두 개의 거대한 바위가 있다. 서로 붙은 바위 틈새로 작은 구멍이 있는데 사람들은 이곳에 오면 항상 작은 구멍으로 동전을 떨어뜨린다. 동전이 떨어지면서 부드럽고 은은하게 새소리와 같은 기분 좋은 소리가 울려 퍼진다. 동전을 떨어뜨리면서 소원을 빌기도 한다.

산 정상에 이르면 10m 크기의 와불상과 돌 표면에 조각되어 있는 작은 부처상들을 볼 수 있다. 이 부처상들은 수백 년간 보존되어 왔으며 형태가 뚜렷하게 남아있다. 그 외에도 산꼭대기에는 큰 물탱크가 있는 건물이 있는데 물탱크 안에는 물에 뜨는 신기한 돌이 담겨져 있다.

프놈 산뚝은 껌뽕톰에서 밤을 보내는 여행객들이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다. 하지만 일몰을 보면 어두울 때 손전등이나 핸드폰으로 불을 밝히며 산을 내려와야 하는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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