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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2029년 최빈개도국 졸업 확정…2030년 중상위소득국 도약 목표
유엔 개발지표 충족으로 38년 만에 졸업 앞둬…첨단 제조업·녹색산업 육성으로 2050년 고소득국 진입 추진

캄보디아가 2029년 12월 19일 유엔이 지정한 최빈개도국(LDC) 지위에서 공식 졸업한다. 1991년 최빈개도국으로 지정된 지 38년 만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를 발판으로 2030년 중상위소득국, 2050년 고소득국 진입이라는 장기 국가발전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최빈개도국은 유엔이 1971년 도입한 분류로, 소득 수준이 낮고 경제·사회 발전에 구조적 어려움을 겪는 국가를 의미한다. 평가 기준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 교육·보건 수준을 나타내는 인적자산지수(HAI), 경제·환경 취약성지수(EVI) 등 세 가지다.
원칙적으로 세 기준 중 두 가지 이상을 3년 간격의 연속 평가에서 충족해야 졸업 자격을 얻는다. 2024년 평가 기준으로 1인당 GNI 졸업 기준은 1,306달러 이상이며, 캄보디아는 2021년과 2024년 평가에서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다만 최빈개도국 졸업이 곧 선진국 진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세계은행은 별도로 1인당 GNI에 따라 국가를 저소득국, 하위중소득국, 상위중소득국, 고소득국으로 구분한다. 2026년 7월 발표된 기준에서 상위중소득국은 연간 1인당 GNI 4,636~1만4,375달러, 고소득국은 1만4,375달러 초과다. 현재 캄보디아는 하위중소득국에 속한다.
캄보디아는 정부의 제1단계 오각전략(Pentagonal Strategy)을 중심으로 산업구조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 봉제·관광업 중심의 경제에서 벗어나 자동차·전자제품 제조업, 전기차, 디지털 산업 및 친환경 기술 분야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10월 14일 현지 매체 Cambodianess에 실린 유 소반리야(You Sovanriya)의 기고문도 이러한 산업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고문은 미네베아미쓰미, 포드, 도요타, BYD 등의 투자 사례를 제시하며 외국인 투자 유치와 함께 기술 이전, 현지 인력 양성, 국내 공급망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아세안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활용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역내 생산망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나 최빈개도국 졸업 이후에는 일부 관세 특혜와 국제 지원이 단계적으로 축소될 수 있다. 특히 수출 경쟁력과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