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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문화예술부 “고대 사원 군사기지로 사용한 적 없다”…태국 주장 정면 반박
▲사진 출처: 캄보디아 정보부
캄보디아 정부가 자국의 고대 사원과 문화유산을 군사 목적으로 이용했다는 태국 측의 주장을 공식 부인했다.
캄보디아 문화예술부는 15일 성명을 통해 쁘라팟 손짜이디 태국-캄보디아 상황정보센터(JIC) 소장과 파놈붓 찬타라촛 태국 미술국장이 제기한 관련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문화예술부는 태국 측의 주장이 문화유산 훼손 책임을 돌리고 대중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태국 측은 앞서 캄보디아군이 국경지역 고대 사원 주변을 군사 활동에 활용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태국 정부 홍보국에 따르면 파놈붓 미술국장은 2025년 12월 따 크와이 사원 주변에서 캄보디아군의 군사 활동과 무기 배치 정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러한 군사적 이용 여부를 둘러싼 양측의 주장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
캄보디아 문화예술부는 이번 성명에서 캄보디아가 1954년 헤이그협약과 관련 의정서, 197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당사국으로서 문화유산 보호를 우선해 왔다며 “캄보디아 내 문화유산을 군사기지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2025년 국경 충돌 과정에서 프레아 비히어르 사원을 비롯해 따 모안 톰, 따 끄라베이 등 여러 문화유산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화부는 지난해 7월과 12월 프레아 비히어르 사원에서 562개 지점이 훼손되고 석재가 7만여 조각으로 파손됐으며 문화유산 지역에서 1만6천여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캄보디아 정부가 이번 성명에서 제시한 것이다.
또한 캄보디아 측은 따 모안 톰과 따 끄라베이, 크나르 사원이 현재 태국 측에 의해 “불법 점유”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해당 지역에서의 시설 설치와 관광·종교 활동, 복원사업 등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크나르 사원에서 반출됐다고 주장하는 고고학 유물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반환을 요구했다.
문화예술부는 태국 측에 관련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국제법과 관련 협약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양국 간 미해결 문제는 기존 양자협의체인 공동국경위원회(JBC)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부는 마지막으로 “문화유산은 군사기지가 아니며 군사 목적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고대 사원과 문화유산을 훼손하는 포격이나 군사행위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