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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타리 100주년·한캄 재수교 30주년 앞두고 캄보디아서 국제봉사 협력 논의

윤영중 전총재·윤정현 차차기 총재·김중 한국로타리백주년기념회 사무총장 등 캄보디아 방문
2027년 두 역사적 이정표 연계한 국제봉사·민간외교 협력 방안 모색
캄보디아 내 한국인 로타리 네트워크 확대와 신규 클럽 활성화에도 관심
2027년 한국로타리 창립 100주년과 한·캄보디아 재수교 30주년이라는 두 역사적 이정표를 앞두고 한국과 캄보디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봉사 확대와 양국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윤영중 국제로타리 3750지구 전총재, 윤정현 국제로타리 3650지구 차차기 총재, 김중 한국로타리백주년기념회 사무총장은 캄보디아 스바이리엥주 스바이츠럼 지역을 방문해 D.K. Lee 모자보건센터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2027년 한국로타리 100주년과 한·캄 재수교 30주년을 연계한 국제봉사사업의 가능성과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현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일정에는 차우 피룬(Chau Phirun) 장군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차우 피룬 장군은 캄보디아 왕립군(RCAF)의 고위 장성으로 수십 년간 국방부에서 군수·장비·기술 분야의 주요 업무를 담당해 온 인물이다. 차우 피룬 장군의 참석은 이번 만남이 로타리 회원들만의 봉사 교류를 넘어 캄보디아 각계 주요 인사들과 한국 측 로타리 지도자들이 함께 양국 우호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는 문영수 국제로타리 3350지구 프놈펜 돈펜 로타리클럽 회장, 이하나 Public Image Service 이사, 최봉석 NGO Communication Service 이사와 강미선·오현미 로타리안 등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번 방문의 초점은 D.K. Lee 모자보건센터 자체의 시설 소개보다 지난 100년간 축적된 한국로타리의 봉사 역량을 캄보디아와 어떻게 연결해 다음 100년의 국제봉사 모델로 발전시킬 것인지, 그리고 한·캄 재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민간교류와 공공외교 기반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에 맞춰졌다.
한국로타리 100년과 한·캄 재수교 30년이 만나는 2027년
2027년은 한국로타리와 한국·캄보디아 관계 모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한국로타리는 1927년 서울로타리클럽 창립을 출발점으로 2027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한국로타리백주년기념회는 이를 앞두고 한국로타리를 대표할 수 있는 봉사 프로젝트와 기념행사, 대국민 홍보사업 등을 준비해 왔다.
한국과 캄보디아 역시 1997년 외교관계를 재수립한 이후 2027년 재수교 30주년을 맞는다. 특히 양국은 2024년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하며 정치·경제·사회·문화와 인적교류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두 역사적 계기를 하나의 국제봉사와 민간외교 프로젝트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로타리 100주년을 국내 기념행사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지난 한 세기 동안 축적한 봉사 경험과 국제 네트워크를 캄보디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국제협력 사업으로 확장하고, 동시에 한·캄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로타리와 기업, NGO, 대학, 의료기관, 전문가 그룹 등이 참여하는 민간 차원의 공공외교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한국로타리 100년의 봉사’와 ‘한·캄 30년의 우정’을 연결하는 것이 2027년 캄보디아에서 추진할 수 있는 기념사업의 핵심 방향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행사형 봉사’ 넘어 지속가능성과 성과 중심으로
이번 논의에서는 국제봉사를 일회성 기부나 시설 건립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측정 가능한 성과(Measurable Outcomes)를 갖춘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이 모였다. 로타리재단의 글로벌보조금(Global Grants)은 지역사회의 실제 수요를 사전에 조사하는 Community Assessment, 지속가능한 사업설계,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 사업 이후 성과 측정과 모니터링을 중시한다.
이에 따라 향후 한·캄 공동사업 역시 단순히 ‘무엇을 지원했는가’보다 얼마나 많은 주민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현지 기관이 사업 종료 이후에도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지 현지 전문가와 인력을 얼마나 양성했는지 등을 평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는 한국로타리 100주년 기념사업을 일회성 행사보다 향후 5년, 10년 이상 지속 가능한 국제봉사 자산으로 발전시키는 기반이 될 수 있다.
로타리 7대 초점분야와 연계한 한·캄 공동사업
국제로타리는 ▲평화 구축 및 분쟁 예방 ▲질병 예방 및 치료 ▲수자원·위생·청결 ▲모자보건 ▲기본교육과 문해력 ▲지역사회 경제개발 ▲환경보호를 주요 초점분야로 설정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국제로타리의 체계를 토대로 캄보디아의 실제 지역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모자보건과 의료지원뿐 아니라 장학사업, 학교 교육환경 개선, 청소년 리더십 및 인적교류, 직업교육, 농촌지역 환경개선, 식수·위생, 지역사회 소득증대 등 다양한 분야가 검토될 수 있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의료장비 기증에 그치지 않고 한국과 캄보디아 의료진 간 전문연수와 교육을 병행하는 Vocational Training Team(VTT·직업연수팀) 형태의 사업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설과 장비 지원, 전문인력 교육, 현지 운영, 성과평가, 후속사업으로 이어지는 보다 체계적인 국제봉사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로타리 100주년 사업과 캄보디아 국제봉사의 접점
윤영중 전총재와 윤정현 차차기 총재, 김중 한국로타리백주년기념회 사무총장의 이번 방문은 이러한 국제봉사 모델의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들은 D.K. Lee 모자보건센터 운영 현황을 살펴보며 기존 국제봉사사업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지속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한국로타리 100주년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로타리백주년기념회가 추진하는 기념 봉사사업과 한국 각 지구·클럽의 국제봉사 경험, 지구지정기금(DDF) 등 로타리의 제도적 기반에 캄보디아 현지 클럽과 NGO, 의료·교육기관의 실행 역량을 결합할 경우 양국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수행하는 국제봉사 프로젝트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다.
‘한·캄 로타리 국제봉사 플랫폼’ 구축 가능성
향후 과제로는 개별 봉사사업을 넘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한·캄 로타리 국제봉사 플랫폼’ 구축이 제시됐다.
한국 측 로타리 지구와 클럽이 재원과 국제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제공하고 국제로타리 3350지구 프놈펜 돈펜 로타리클럽과 NGO가 사업 대상지역 조사와 현지 네트워크 구축, 실행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캄보디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학, 병원, 기업 등이 필요에 따라 파트너로 참여하는 다자협력 구조를 구축하면 국제봉사의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현지 주민과 수혜기관을 참여시키고, 사업별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해 수혜자 수, 서비스 접근성 개선, 전문인력 교육 인원, 시설 활용률, 사업 지속률 등을 관리한다면 국제개발협력에 준하는 체계적인 봉사모델도 가능하다.
이는 100주년 국제봉사가 ‘얼마를 지원했는가’보다 ‘어떤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는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한·캄 재수교 30주년 기념 국제봉사사업 구상
참석자들은 2027년을 앞두고 캄보디아에서 상징성 있는 공동사업을 발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가칭 ‘한국로타리 100주년·한캄 재수교 30주년 기념 국제봉사 프로젝트’를 추진해 한국과 국제로타리 3350지구 프놈펜 돈펜 로타리클럽 뿐 아니라 기업, NGO, 대학, 의료기관과 각 분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방안이다.
사업은 하나의 대형 프로젝트에 집중하거나, 보건·교육·환경·청소년 등 여러 분야의 사업을 하나의 기념 브랜드 아래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캄 로타리 우호포럼, 양국 클럽 간 자매결연 확대, 차세대·청년 리더 교류, 공동 봉사의 날, 국제봉사 성과보고회 등을 연계할 경우 단순한 봉사사업을 넘어 지속적인 민간외교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캄보디아 한국인 로타리 네트워크 확대도 주요 과제
이번 만남에서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로타리 회원 확대와 조직 활성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현재 캄보디아에서는 국제로타리 3350지구 산하 클럽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인 로타리안들도 현지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를 한 단계 발전시켜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과 교민, NGO 관계자, 의료·교육·환경 분야 전문가 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로타리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기존 클럽의 한국인 회원 확대와 함께 여건이 조성될 경우 한국인들이 주축이 되는 신규 로타리클럽이나 위성클럽 설립도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다만 새 조직은 한국 교민만을 위한 친목 모임보다 한국과 캄보디아를 연결하는 국제봉사 허브를 지향해야 한다는 데 무게가 실렸다.
한국 기업과 전문인력이 가진 기술·재원·인적 네트워크와 캄보디아 로타리 및 NGO가 가진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결합할 경우 보다 지속가능한 봉사모델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Public Image와 NGO 네트워크의 역할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문영수 프놈펜 돈펜 로타리클럽 회장, 이하나 Public Image Service 이사, 최봉석 NGO Communication Service 이사와 강미선·오현미 로타리안 등이 한국 측 방문단과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대형 국제봉사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원뿐 아니라 현지에서 사업을 실행할 조직과 전문인력, 공공기관 및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NGO 네트워크는 지역사회 수요조사부터 사업기획, 실행, 사후관리까지 현지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Public Image 분야는 봉사성과를 한국과 캄보디아 사회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새로운 회원과 파트너의 참여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국제봉사 성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과정은 향후 회원 확대와 로타리의 사회적 영향력 강화에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D.K. Lee 모자보건센터, 다음 사업을 설계하는 현장
이번 방문 장소인 D.K. Lee 모자보건센터는 이동건 전 국제로타리 회장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 대만 등 여러 국가의 로타리안과 클럽, 지구의 지원으로 탄생한 국제봉사 프로젝트다.
2025년 개원한 센터는 스바이리엥 지역의 모자보건 환경 개선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센터의 의미는 단순한 시설 점검에 그치지 않았다.
국제봉사 프로젝트가 건립 이후 실제 현지에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으며 시설·장비·인력·운영체계가 지속가능하게 유지되는지를 확인하고, 그 경험을 향후 국제봉사사업 설계에 반영하는 현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방문단은 시설 유지관리와 의료장비 활용, 의료진 역량 강화, 후속지원의 중요성을 확인했으며, 이는 향후 한국로타리 100주년 기념 국제봉사사업에서도 신규 시설 건립만큼 사후관리와 현지 인력 양성, 성과평가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100년의 봉사와 30년의 우정’, 새로운 국제협력 모델로
2027년은 한국로타리에는 창립 100주년, 한국과 캄보디아에는 재수교 30주년이라는 두 역사적 의미가 동시에 존재한다.
양국 관계가 2024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2027년은 단순한 기념의 해를 넘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캄보디아 방문은 이러한 시점을 앞두고 한국로타리 지도자와 캄보디아 주요 인사, 현지 로타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봉사와 민간교류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으로 한국로타리백주년기념회와 한국 각 지구·클럽, 국제로타리 3350지구 프놈펜 돈펜 로타리클럽과 교민사회, 기업, NGO, 의료·교육기관이 함께 ‘한국로타리 100주년·한캄 재수교 30주년’의 의미를 담은 국제봉사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글로벌보조금과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캄보디아 현지의 실제 수요를 기반으로 사업을 설계하며 전문인력 교육과 성과평가까지 포함하는 체계적인 모델이 마련된다면, 이는 향후 다른 국가에도 적용 가능한 한국로타리의 대표 국제봉사 사례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캄보디아 내 한국인 로타리 네트워크 확대와 현지 각계 지도자들의 참여가 더해진다면 로타리는 한국과 캄보디아의 정부·기업·시민사회를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민간협력 플랫폼으로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100년간 이어온 한국로타리의 봉사와 30년간 발전해 온 한·캄 우정이 만나 캄보디아에서 새로운 100년의 봉사와 새로운 30년의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