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대사, 참 니몰 상무장관 만나…한·캄 교역·한국 기업 협력 확대 논의

기사입력 : 2026년 09월 15일

상무부2▲김창룡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와 참 니몰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가 참 니몰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을 만나 양국 교역 확대와 한국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캄보디아 현지언론 Khmer Times에 따르면 김 대사는 14일 상무부를 방문해 참 니몰 장관과 경제·통상 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 니몰 장관은 김 대사의 부임을 축하하며 한국과 캄보디아가 오랜 기간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으며 양국 교역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사는 캄보디아 상무부가 공공서비스와 행정 절차를 현대화해 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게 무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무역 절차 개선과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만남은 참 니몰 장관이 그동안 한국 경제계와 꾸준히 소통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 니몰 장관은 한국 기업과 경제단체를 만날 때마다 캄보디아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는 한편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무역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해 왔다.

상무부3▲김창룡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가 참 니몰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과 만나 한·캄 교역 확대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4년에는 캄보디아 내 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만나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의견을 들었으며, 한국 기업인들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지난해 프놈펜에서 열린 ‘2025 미니 한류박람회(KBEE)’에서는 한국 소비재 기업들의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한국 기업의 캄보디아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당시 KOTRA에 따르면 한국 기업 40개사가 캄보디아 바이어 130개사와 400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5월에는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한국 경제사절단을 상무부에서 만나 농산물 가공과 제조업 등 한국 기업의 추가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도 참 니몰 장관은 한·캄 자유무역협정(FTA)을 양국 교역 확대의 중요한 기반으로 꼽았다.

김창룡 대사 역시 부임 이후 한국 기업과 캄보디아 정부를 연결하는 경제외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자동차·전자·섬유·금융·건설·유통·식품 등 여러 분야의 한국 기업 15개사로 구성된 투자사절단과 함께 훈 마넷 총리를 예방했다. 사절단에는 이미 캄보디아에서 사업하고 있는 기업뿐 아니라 캄보디아로 생산기지 확대를 검토하는 기업들도 포함됐다.

이처럼 한국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온 참 니몰 장관과 한국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 지원에 나서고 있는 김창룡 대사의 이번 만남은 양국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더 넓히기 위한 자리로 볼 수 있다. 한·캄 FTA를 바탕으로 교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들이 캄보디아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 양측 협력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