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 어려울 때 앞장선 홍기원 의원…캄보디아 한인회 특별감사패

기사입력 : 2026년 08월 28일

30주년 (11)▲홍기원 국회의원이 8월 28일 프놈펜 오크우드 프리미어 프놈펜에서 열린 재캄보디아한인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캄 우호협력 기여 공로…쿤 폰 라타낙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직접 시상
“당연히 해야 할 일 했을 뿐…한국 내 캄보디아 인식도 점차 나아져”

홍기원 국회의원이 캄보디아 동포사회를 위해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재캄보디아한인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특별감사패를 받았다.

재캄보디아한인회(회장 정명규)는 8월 28일 프놈펜 오크우드 프리미어 프놈펜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민국과 캄보디아의 우호협력과 발전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홍 의원에게 특별감사패를 전달했다. 시상은 쿤 폰 라타낙(Khoun Phonrattanak)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맡았다.

홍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지난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동포사회에서 고마워해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의원과 캄보디아 동포사회의 인연은 지난해 온라인 스캠 사태로 현지 한인사회가 큰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더욱 깊어졌다. 2025년 더불어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의 일원으로 캄보디아를 직접 찾은 홍 의원은 현지 정치권과 만나 한국인 안전 확보와 피해자 조기 송환을 요청하고 코리아데스크 설치와 양국 간 범죄 대응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동포 간담회에서는 스캠 사태로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한인들의 생업과 일상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는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국내에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홍기원2▲홍기원 국회의원(가운데)과 정명규 캄보디아 한인회장(오른쪽)이 올해 5월 1일 평택에서 만나 캄보디아 동포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당시 한인사회에서는 일부 범죄 사건으로 캄보디아 전체가 위험한 국가로 인식되고 현지 동포들까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에 대한 우려가 컸다. 홍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국내에 전달하며 범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되 캄보디아에서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동포들의 현실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데 힘을 실었다.

이후 한·캄 양국의 치안 공조도 강화됐다. 한국 경찰관 7명이 캄보디아 경찰과 함께 코리아전담반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지 범죄조직 검거와 한국인 구출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홍 의원도 이날 “한국 경찰 7명이 현지에 나와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일”이라며 한·캄 양국의 치안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홍 의원은 “한국에서도 캄보디아를 바라보는 인식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캄보디아 동포사회와 한·캄 관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홍 의원의 동포사회 지원은 교육 분야에서도 이어졌다. 프놈펜한국국제학교가 고등학교 과정 개설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홍 의원은 올해 1월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과 함께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을 만나 캄보디아 한인 자녀들의 교육 현실과 고등과정 개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지난해 한 차례 승인이 반려됐던 고등과정은 교민사회와 학교, 대사관, 정치권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올해 4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프놈펜한국국제학교는 지난 8월 24일 첫 고등학교 입학식을 열고 2026학년도 2학기부터 고등과정을 시작하면서 초·중·고 12년 교육체계를 갖추게 됐다.

지난해 캄보디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던 시기에 직접 현장을 찾아 동포들의 목소리를 듣고 양국 간 대응을 촉구했던 홍 의원에게 한인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간의 노력에 특별감사패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