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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국 선출…2026∼2030년 활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표서 97표 획득해 4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보호 정책 등 주요 결정 참여
▲프엉 사코나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장관과 대표단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1차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이번 총회에서 2026∼2030년 임기의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AKP
캄보디아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캄보디아는 지난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1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2026∼2030년 임기의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총회에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185개 당사국이 참여했다. 캄보디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정된 신규 위원국 4자리를 놓고 한국,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과 경쟁했다.
투표 결과 일본이 117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며 인도네시아 113표, 필리핀 106표, 캄보디아 97표 순으로 선출됐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각각 94표를 얻어 캄보디아와 불과 3표 차이로 탈락했다.
캄보디아 대표단은 프엉 사코나 문화예술부 장관 겸 캄보디아 유네스코국가위원회 위원장이 이끌었다. 롱 코살 주유네스코 캄보디아 대사와 외교국제협력부, 문화예술부, 유네스코국가위원회 관계자들도 총회에 참석했다.
무형문화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당사국 가운데 선출된 24개국으로 구성된다. 위원국의 임기는 4년이며 매년 회의를 열어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과 긴급보호가 필요한 무형문화유산 목록의 등재 여부를 비롯해 국제원조, 보호 정책, 협약 이행 방향 등을 심의한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는 앞으로 4년 동안 각국이 제출한 무형유산 등재 신청과 보호 사업을 검토하고 세계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을 위한 주요 국제적 논의와 결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캄보디아는 왕실무용인 ‘로열 발레’, 대형 가죽 그림자극 ‘스벡 톰’, 전통 현악기 연주와 노래가 결합된 ‘짜뻬이 당벵’, 전통무술 ‘쿤 르복까따오’, 전통 직물 ‘끄러마’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해 왔다.
특히 짜뻬이 당벵과 왓 스바이 안뎃의 가면극 ‘르콘 콜’은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무형문화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번 위원국 선출을 자국 문화유산 보호 역량과 국제 문화외교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