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1345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1345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1346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1346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1346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1346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1346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1346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1346 days ago
- 앙코르톰 성문에서 압사라 조각 발굴Posted 1346 days ago
캄보디아–태국, 휴전 이후 폭발·불법 점령 논란
▲3주간의 공습 후 번띠어이미언쩨이 주의 마을에서 발견된 불발탄. 캄보디아 지뢰제거센터(CMAC) 전문가들이 처리하고 있다.
3주간 이어지던 태국의 공습이 휴전 합의로 중단된 지 불과 열흘 만에, 국경 지역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양국에 다시금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더불어 캄보디아 영토를 불법으로 점령 중인 태국이 민간 재산을 약탈한다는 소식도 들려와 캄보디아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태국 언론들은 1월 6일 폭발 사고 발생 후, 국경 인근에 거주하는 태국 주민들이 교전이 재개될 것을 대비해 세 번째 대피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와 태국은 2025년 7월과 12월, 두 차례 교전을 벌였으며, 태국군의 캄보디아 국경 침범 및 마을 점령으로 50만 명이 넘는 캄보디아 주민들이 피난을 떠났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캄보디아 번띠어이미언쩨이 난민 어린이.
캄보디아 국방부는 지난 6일 아침 7시 27분에 쁘레아 뷔히어 주 뭄베이 지역에서 캄보디아 군인들이 질서 유지 및 정비 작업을 수행하던 중 쓰레기 더미에서 폭발이 발생해 2명이 다쳤으며, 이 중 1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캄보디아-태국 국경 조정팀이 이번 사안을 같이 조사 중이며, 기존 협의 조항에 따라 정보 교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캄보디아 정부와 왕립캄보디아군(RCAF)이 국경 지역의 안정과 안보 회복을 목표로 휴전 합의와 기타 합의 내용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6일) 태국 측에서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태국 당국은 오전 7시 25분경 우본 라차타니 주 469 언덕 총복 지역에서 태국 군인 1명이 폭발물 파편에 맞아 오른팔을 부상당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태국 당국은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며, 캄보디아 국경 부근 경계 및 민간인 안전 조치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태국의 공습과 포격으로 파괴된 집에서 물건을 회수 중인 캄보디아 주민.
현 상황에 누구보다 두려운 것은 교전을 피해 피난 나온 캄보디아 주민들일 것이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1월 4일 오후 6시부터 익일 오후 6시까지 37,423명이 추가로 귀갓길에 올라 현재 204,844명이 캠프에 남아 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정부에 따르면 태국은 현재 캄보디아의 쁘레아 뷔히어, 우더미언쩨이, 번띠어이미언쩨이, 뽀삿 등 4개 국경 지역을 불법 점령하고 있다. 이 중 번띠어이미언쩨이 주 한 곳에서만 태국군은 6개의 마을을 점령했고, 철조망과 컨테이너를 설치해 캄보디아 주민들의 귀가를 막고 있다.
태국군이 불법 점령한 지역의 주택들은 대부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캄보디아 국민은 태국군이 민간 재산을 약탈하고 있다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태국 군인들은 차량, 오토바이, 자전거, 가정용품, 동물들까지 가져가는 영상을 공개했다.
▲태국군의 포격으로 파손된 쁘레이짠 마을의 차량.
캄보디아 정부는 “태국군이 캄보디아 주권의 영토를 불법으로 점령하고 민간 재산을 파괴, 약탈하고 주민들의 귀환을 방해하는 행위는 경제·사회·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ESC),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CPR), 세계인권선언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캄보디아 인권위원회(CHRC)는 지난 1월 5일 유엔 인권 최고 대표와 유엔 적정 주거권 특별보고관에게 긴급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약탈 의혹 비판이 거세지자 태국군은 작전 지역에서 확보된 캄보디아 군인 혹은 주민의 재산은 점검 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당국은 캄보디아 소유주가 관련 서류나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국군이 불법 점령하지 않은 국경 지역들은 3주간의 무차별적인 공습과 포격 이후 불발탄과 집속탄으로 심각하게 오염되어 ‘레드존’으로 지정되었다. 캄보디아 정부는 캄보디아 지뢰제거센터(CMAC) 80여 소대를 레드존에 투입해 정화하고, 마을로 귀환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지원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태국과의 국경 충돌로 심각한 인도주의, 환경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쟁으로 발생한 유독 연기, 화학 오염, 불발탄 등은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가축은 폐사했으며, 수자원 오염, 대규모 주민 이동 등 캄보디아가 여러 위기 앞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