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자신감을 다시 찾아서” 코윈 캄보디아, 자존감 향상 프로젝트 성료

기사입력 : 2025년 10월 27일

KakaoTalk_20251022_112250537_02_WS한인 여성의 자신감과 교류, 그리고 새로운 출발의 장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캄보디아지부(지역담당관: 김성녀, 이하 코윈 캄보디아)는 10월 20일 프놈펜에서‘제12기 정기총회 및 자존감 향상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의 활동을 결산하는 총회와 한인 여성들의 자기계발과 교류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부 총회에는 재캄보디아한인회 정명규 회장, 주캄보디아대사관 김범준 영사, 주캄보디아한인선교사회 김태권 회장, 프놈펜한국국제학교 구양주 교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행사에는 총 42명의 회원이 참석해 11기의 사업 및 회계 보고, 12기 사업계획과 올 9월에 펼친 국경구호사업 보고를 공유했다. 또한 한국국제학교·프놈펜한글학교·코윈 세 기관이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며 한인 여성과 청소년의 교육·문화·리더십 강화에 뜻을 모았다.

2부에서는 ‘자존감 향상 프로젝트’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포토스킬 강습, 셀프 피부관리와 메이크업 실습을 통해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문 사진가가 참여해 참가자들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특별 세션이 마련되었으며 모든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서로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했다.

포즈 강의 시간에는 자연스러운 표정과 다양한 자세를 연습하며 “밝고 건강한 자신감”을 주제로 실전 체험이 진행됐다. 열대 기후 속에서도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실전 뷰티 팁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가자는 “나도 모델이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세상에 나는 단 한 명 뿐이니 나이가 ‘나 같은 모델’이 되기로 했다. 앞으로 걸을 때나 앉을 때도 모델 같은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행사는 외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내면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준 시간이 되었다.

또 다른 참가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코윈이 무엇인지 처음 알게 되었고, 우리 안의 눌린 자존감을 일으켜준 귀한 자리였다”, “캄보디아에서 이렇게 힐링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성녀 지역담당관은 “자신을 돌볼 여력 없이 이 땅에서 수고하시는 여성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고자 임원들과 여러 코윈 멤버들이 함께 준비해 나가는 과정이 참 즐거웠다.”며 “비록 부족한 점들도 있었지만 참여하신 분들이 전반적으로 행복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셨다고 하니 감사함을 느낀다”고 행사 소감을 전했다.

행사 후 진행된 피드백에서는 “전체 연령층을 아우르는 좋은 주제였지만 일부 프로그램이 일부 연령층에 치우쳐졌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코윈 회원들이 주로 50~60대인 만큼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젊은 세대와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추가되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편, 코윈 캄보디아 제12기는 언어 교육, AI 활용법, 자격 과정, 차세대 교육 지원(다카시 대회, 구강보건 교육, 재능발견 대회), 한국 문화 강좌, 비즈니스 협력 네트워크, 패션쇼 & 문화행사 등 소규모 역량 강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녀 지역담당관은 “코윈 캄보디아가 한인 여성들이 서로의 힘이 되는 든든한 네트워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