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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수능 시험 역대 최고 합격률 85% 기록…A등급 3천명
▲자료사진
3,000명 A등급 받아…“인적 자원이 곧 국가 발전 자원”
올해 캄보디아 수능 시험인 바칼로레아(Bac II, 국가 고등학교 졸업 자격) 시험 합격률이 역대 최고치인 85%를 기록했다. 교육청소년체육부(MoEYS)는 9월 19일 발표에서 총 122,473명이 합격했으며 이 가운데 3,000명이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부 성적은 9월 20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전국 25개 주와 시의 학생 성적은 △A등급 3,003명 △B등급 9,901명 △C등급 28,801명 △D등급 45,859명 △E등급 34,909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시험에는 총 146,720명이 등록했으며, 지난 8월 28~29일 양일간 치러졌다. 사회과학 계열 학생들은 크메르 문학, 수학, 역사, 지리, 도덕·시민, 지구과학, 외국어(영어·프랑스어) 시험을 치렀고, 과학 계열 학생들은 크메르 문학,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역사, 영어 또는 프랑스어 시험을 응시했다.
2014년 정부의 대대적 부정행위 단속으로 합격률이 25.72%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됐다. 2015년 55.88%, 2016년 62.18%, 2017년 63.84%, 2018년 67.07%, 2019년 68.62%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험이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후 2021년 65.65%, 2022년 72.33%, 2023년 72.89%였으며, 지난해에는 79%를 기록해 올해 다시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캄보디아 왕립학술원의 철학·사회 전문가 촛 번텡(Chhort Bunthang)은 합격률 향상의 요인으로 △학생 수 증가 △학생들의 학업 노력 △학생 수준에 맞는 적정 난이도의 시험 출제 등을 꼽았다. 다만 구체적 요인을 입증하는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합격률 상승은 곧 사회에 더 많은 교육 인력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며, 이는 국가 건설·사회 조화·도덕성 강화에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생들이 배움을 통해 바른 길을 선택하고 성실히 살아가며, 가정을 돕는 동시에 고등교육으로 나아간다면 국가 발전을 위한 핵심 인적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부가 교과서와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학교는 이를 충실히 실행하며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해야 한다”며 “학생들은 이러한 지원을 받아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모든 교육 주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성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