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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 감독 국민훈장 동백장·박노학 회장 목련장 발표…캄보디아 한인사회 경사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정부포상, 프놈펜한글학교 대통령표창·정명규 한인회장 국무총리표창
전체 95건 중 캄보디아 개인 3명·단체 1곳 선정…체육·경제·교육·동포사회 발전 공로 인정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대상자로 선정된 캄보디아 한인 수상자들. (왼쪽부터) 국민훈장 동백장 최용석 캄보디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 국민훈장 목련장 박노학 칠보산업 회장, 국무총리표창 정명규 재캄보디아한인회 회장.
캄보디아 한인사회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에서 캄보디아의 한인 인사 3명과 단체 1곳이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최용석 캄보디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이 국민훈장 동백장, 박노학 칠보산업 회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게 됐으며 프놈펜한글학교는 대통령표창, 정명규 재캄보디아한인회 회장은 국무총리표창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훈장부터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까지 총 4건의 정부포상 대상자가 동시에 배출되면서 캄보디아 한인사회가 함께 축하할 뜻깊은 경사를 맞았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9월 23일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자 명단(국무총리표창 이상)’을 발표했다. 지난 7월 3일 공개된 정부포상 후보자 명단에 포함됐던 캄보디아의 개인 3명과 단체 1곳이 모두 최종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캄보디아에서 개인 3명과 단체 1곳이 동시에 정부포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번 발표는 현지 한인들이 체육, 경제, 교육, 동포사회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노력과 성과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캄보디아 태권도 발전 이끈 최용석 감독, 국민훈장 동백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자로 선정된 최용석 감독은 30여 년간 캄보디아에서 태권도 선수와 지도자를 양성하며 현지 태권도 발전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캄보디아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캄보디아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궈냈으며 2016년 리우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도 기여했다.
또한 캄보디아 체육사범대학의 태권도 정규과목 채택과 경찰학교 및 헌병대의 정규 훈련 과정 도입을 위해 노력하는 등 태권도 보급과 전문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
최 감독은 오랜 기간 태권도를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를 잇는 스포츠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의 영예를 안게 됐다.
캄보디아 전력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박노학 회장, 국민훈장 목련장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자로 선정된 박노학 칠보산업 회장은 약 25년간 캄보디아 지방의 전력 인프라 구축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온 기업인이다.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의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며 현지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발전에 힘써 왔다.
기업 활동과 함께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캄보디아·태국 국경 분쟁으로 발생한 이재민을 지원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현지 주민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쳐 왔다.
박 회장은 캄보디아의 경제·사회 발전과 한·캄보디아 우호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프놈펜한글학교, 대통령표창…28년간 차세대 동포 교육 공로 인정
프놈펜한글학교는 이번 정부포상에서 단체 부문 대통령표창 대상에 선정됐다.
1998년 설립된 프놈펜한글학교는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와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역사·문화 교육을 실시하며 차세대 동포 교육에 앞장서 왔다.
매주 토요일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며, 해외에서 성장하는 동포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 한인사회 내에서 우리말과 문화를 계승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차세대 동포들이 서로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왔다.
이번 대통령표창은 28년간 이어온 프놈펜한글학교의 교육활동과 학교를 위해 헌신해 온 교직원, 학부모, 운영위원, 한인사회의 노력이 함께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
정명규 한인회장, 국무총리표창…동포사회 화합과 안전에 기여
정명규 재캄보디아한인회 회장은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 재외국민의 권익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표창 대상에 선정됐다.
정 회장은 한인회 체육이사와 대외협력위원장, 부회장 등을 거쳐 제13대와 제14대 한인회장을 역임하며 캄보디아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활동해 왔다.
특히 온라인 스캠 범죄 문제와 캄보디아·태국 국경 분쟁 등으로 교민사회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동포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한인사회와 현지 관계기관 간 협력에도 힘써 왔다.
한인사회의 화합과 교민 권익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이 이번 정부포상 선정으로 이어졌다.
2022년부터 이어진 캄보디아 한인사회의 정부포상 수훈
캄보디아 한인사회에서는 최근 몇 년간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수훈자가 꾸준히 배출되고 있다.
2022년에는 김준경 캄보디아한인섬유협회 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2023년에는 이용만 한캄상공회의소 회장이 국민훈장 석류장, 전범배 CSC보안경비회사 대표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2024년에도 황순정 캄보디아섬유의류업협회 부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 강미선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캄보디아 지역담당관이 대통령표창을 받으며 캄보디아 한인사회의 활동과 기여를 알렸다.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은 재외동포의 권익 신장과 동포사회 발전, 대한민국과 거주국 간 우호 증진 등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수여된다.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표창 대상자로 선정된 프놈펜한글학교. 사진은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졸업을 축하하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