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약속 지킨 대구동구새마을회, 캄보디아 덤나크자 초등학교 다시 찾아

기사입력 : 2026년 09월 04일

김오영 지회장·서재훈 협의회장·이재경 부녀회장 3년 만의 재회, 근면·자조·협동의 가치로 새로운 동행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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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구새마을회가 3년 전 캄보디아 아이들과 나눈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엠립 덤나크자 초등학교를 다시 찾았다.

대구동구새마을회는 지난 2026년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오영 대구동구새마을회 지회장, 서재훈 대구동구새마을협의회 회장, 이재경 대구동구새마을부녀회 회장 등 지역 회장단 24명이 함께했다.

대구동구새마을회와 덤나크자 초등학교의 인연은 2023년 MOU 체결을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지만 이후 현지 새마을운동 협력체계의 공백과 국제교류 환경의 변화 등 여러 사정이 겹치며 계획했던 교류를 이어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3년 전의 약속은 잊지 않았다. 김오영 지회장과 서재훈 회장, 이재경 회장은 3년 만에 다시 찾은 학교와 성장한 아이들을 바라보며 남다른 감회를 나타냈다. 약속한 시기에 충분한 교류를 이어가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컸던 만큼, 다시 아이들과 마주한 기쁨도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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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나크자 초등학교 학생들은 태극기와 캄보디아 국기를 함께 흔들며 방문단을 반갑게 맞았고, 학교에 남아 있는 2023년 교류의 흔적은 지난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방문단은 학생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학교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며 새로운 교류의 시작을 약속했다.
이지은 새마을운동 캄보디아 협력관은 이번 방문에서 새마을운동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무엇보다 미래세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협력관은 “새마을운동의 핵심은 단순한 물품과 시설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이 스스로 참여하고 서로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힘을 만드는 데 있다”며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인 근면·자조·협동이 어린 시절부터 교육과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때, 아이들이 자신의 삶과 공동체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경험을 그대로 전달하기보다 캄보디아의 문화와 교육환경을 존중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새마을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재방문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약속을 잊지 않고 다시 돌아온 대구동구새마을회와 덤나크자 초등학교의 재회는 한·캄 양국의 우정을 다시 확인하고 근면·자조·협동의 가치로 새로운 동행을 시작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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