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1530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1530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1531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1531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1531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1531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1531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1531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1531 days ago
- 앙코르톰 성문에서 압사라 조각 발굴Posted 1531 days ago
캄보디아 정치평론가 껨 레이 피살 10주기…“진상 규명 여전히 미완”
유죄 판결에도 배후·공모 여부 수사 진전 공개 안 돼
인권단체 “표현의 자유와 사회 비판 정신 계승해야”
▲2016년 7월 10일 프놈펜에서 피살된 캄보디아 정치평론가이자 사회연구자 껨 레이(Kem Ley)
캄보디아 정치평론가 껨 레이(Kem Ley)가 피살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사건의 전모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캄보디아 독립언론 더 캄보디아 데일리(The Cambodia Daily)가 지난 7월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지 인권단체와 껨 레이 지지자들은 범인에게 종신형이 선고됐지만 배후나 공모 여부 등 주요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추가 수사를 촉구했다.
인권단체 리카도(LICADHO)의 암 삼앗 운영국장은 범인 으엇 앙(Oeut Ang)에 대한 유죄 판결만으로 사건이 완전히 해결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당국은 범행이 3,000달러의 채무 분쟁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해 왔다. 그러나 시민사회는 이 같은 설명이 충분한 설득력을 얻지 못했으, 다른 인물이 범행을 기획하거나 도왔는지를 조사한 별도 수사의 진전도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암 삼앗 국장은 사건의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을 경우 처벌받지 않는 문화가 이어지고 사회문제를 독립적으로 분석하거나 비판하는 사람들의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권단체 아독(ADHOC)의 니 속하 대표는 껨 레이가 사회·정치 현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며 국민들에게 폭넓은 정보와 시각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껨 레이의 연구와 평론을 통해 캄보디아 사회와 현대사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껨 레이는 언론사 기자라기보다 사회연구자이자 정치평론가로 방송 인터뷰와 기고·온라인 글을 통해 부정부패와 권력의 경제적 집중, 토지 분쟁, 불법 벌목, 국경 문제, 빈곤과 농촌 주민들의 삶 등을 비판적으로 다뤘다.
피살 직전에는 국제단체 글로벌 위트니스가 발표한 훈 센 당시 총리 일가의 기업 지배와 재산 축적 의혹 보고서에 대해 투명한 조사와 책임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공개 발언했다. 그는 정부뿐 아니라 야당과 시민사회도 비판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시민들이 두려움 없이 사실을 말하고 정치권력을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껨 레이는 2016년 7월 10일 프놈펜 캘텍스 보코르 주유소 내 편의점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 법원은 2017년 3월 으엇 앙에게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했지만 인권단체들은 사건의 핵심 의혹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