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스피치웅변협회 캄보디아본부 정기총회… 김성수 이사장 추대 및 부회장단 보강

기사입력 : 202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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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스피치웅변협회 캄보디아본부(회장 최봉석)가 지난 12월 26일 프놈펜 소재 한식당 한촌에서 ’2025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개최하고 조직 정비와 함께 내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최봉석 회장을 비롯해 협회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임원 선임과 회칙 개정, 그리고 내년도 제30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 예선전 준비 등 안건들이 논의됐다.

협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조직의 대외 역량을 강화하고 투명한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회칙 개정을 단행했다.

우선 이사장직을 신설하고 캄보디아에서 영향력 있는 경제인으로 알려진 김성수 프라임MF 대표를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해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김성수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시작된다.

김성수 신임 이사장은 협회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청년 인재 양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이사장은 재정적인 부담이 따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젊은 인재들과 캄보디아 청년들을 위해 공익적인 사업을 펼친다는 협회의 취지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회와 함께 앞으로 협회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IMG_7351▲ 김성수 한국어 스피치웅변협회 캄보디아본부 신임 이사장

또한 협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회장직을 2명으로 늘리는 회칙 개정을 통과시켰으며 이에 따라 강민구 이사가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이진옥 신임 이사가 새롭게 합류하며 협회 인적 구성이 한층 보강됐다.

또한 내년도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대회’에 대한 계획도 공유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회장 나윤정)와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26년 3월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또한 이날 대회 우승자들에게는 2026년 10월 여주 세종대왕릉에서 열리는 제30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2022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캄보디아 내 한국어 학습자들 사이에서 본선 진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강미선 감사는 회계보고를 통해 향후 공식적인 회계 시스템과 감사 보고 절차를 강화해 협회 운영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