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디아은행–TADA 캄보디아, 전기차 보급·QR 결제 확산 위해 전략적 협력 체결

기사입력 : 2025년 11월 25일

카나디아뱅크-타다▲카나디아은행과 TADA 캄보디아가 11월 25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MoU를 체결했다.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인 카나디아은행(Canadia Bank)이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 TADA 캄보디아와 손잡고 디지털 결제 활성화, 전기차(EV) 보급 확대, 운전자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양측은 11월 25일 프놈펜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카나디아은행은 1991년 설립 이후 30여 년간 캄보디아 금융산업을 이끌어온 대표 민간은행으로 전국 69개 지점과 430여 개의 디지털 셀프서비스 ATM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TADA는 2018년 싱가포르에서 출범한 블록체인 기반 라이드 헤릴링 서비스로 캄보디아에서는 프놈펜, 시엠립, 시하누크빌 등 주요 도시에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디지털 결제 확대와 전기차 도입 가속화이다. 카나디아은행은 직원 대상 EV 사용 환경을 넓히고 TADA 운전자에게 QR 기반 결제 솔루션을 제공해 현금 중심의 기존 수입 구조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TADA 운전자 상당수가 모바일 앱을 생계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은 운전자 권익 향상에도 의미가 크다.

협약서에는 카나디아은행 도미닉 노타리오(Dominic Notario) CEO와 TADA 캄보디아 티 림꼬썰(Tea Limkosal) 대표가 서명했으며 레이몬드 시아(Raymond Sia) 카나디아 인베스트먼트 홀딩 CEO와 쳄 푸티나라(Chhem Puttynara) TADA 부대표가 참석해 협력을 지지했다.

노타리오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안전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확대하고 커뮤니티의 실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카나디아은행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캄보디아 국민의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계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티 림꼬썰 대표는 “TADA의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과 카나디아은행의 금융 전문성이 결합되면 고객과 운전자, 지역사회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협력을 기념해 TADA는 일반 이용자, 카나디아은행 직원, 카나디아 신용카드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양측은 이를 계기로 모빌리티·금융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카나디아은행–TADA 협력은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경제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도 맞물려 있어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성 이행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