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일본, 사이버 사기 대응 협력 강화 다짐

기사입력 : 2025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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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와 일본이 사이버 및 기술 기반 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고 이것이 국제 공조가 필수적인 복합적 초국경 범죄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헹 산테푼딧 차이 시나릿 온라인사기대책위원회(CCOS) 사무국 위원장과 우에노 아쓰시 주캄보디아일본대사는 지난 11월 12일 실무 논의를 진행했다. 헹 산테푼딧 차이 시나릿 위원장은 일본 정부와 국민이 캄보디아의 사회경제 발전, 인적 자원 개발, 인프라 구축, 인도적 지뢰 제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변함없는 지원을 해온 데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특히 보안 분야 협력, 그중에서도 기술 기반 사기 대응이 캄보디아-일본 파트너십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역과 국제의 평화와 안보, 안정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헹 산테푼딧 차이 시나릿 위원장은 온라인 및 기술 기반 사기를 방지하고 척결하기 위한 캄보디아 왕국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사이버 사기가 갈수록 정교해지는 글로벌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국제 파트너와 협력하길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각국이 심층 연구, 역량 강화, 대국민 인식 제고 등을 함께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에노 아쓰시 대사는 기술 기반 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캄보디아 정부와 치안 당국의 적극적 노력과 가시적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CCOS 설립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캄보디아의 강한 정치적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축하했다.

우에노 아쓰시 대사는 또 일본인 관련 사건에서 캄보디아 당국이 보여준 신속한 대응과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기술 기반 사기가 복잡한 초국경 범죄라는 점을 언급하며 일본이 이 분야에서 계속 지원하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음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 조사와 연구를 위한 정보 공유, 사이버 사기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확대 등 전략적 협력 강화를 통해 CCOS와 주캄보디아 일본대사관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