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농업 포럼 및 박람회 11월 개최

기사입력 : 2025년 10월 06일

Prohok_029.2e16d0ba.fill-960x540▲ 물고기로 가득 찬 배를 타고 돌아오는 캄보디아 어부들

오는 11월 캄보디아 농산업을 조명하는 ‘농업 포럼 및 박람회 2025(CAFE25)’이 개최된다. CAFE25는 무역 촉진, 투자 유치, 혁신 장려를 목표로 캄보디아의 성장 중인 농식품 산업 발전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CAFE25는 농림수산부(MAFF)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파트너 기관과 함께 주최하는 행사로 캄보디아 농식품 분야에서 이 같은 규모로 열리는 행사는 처음이다. 행사는 이틀간의 고위급 포럼과 나흘간의 전시회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농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농민, 가공업체, 무역업자, 투자자, 정책 입안자, 개발 파트너 등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캄보디아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

또한 쌀, 캐슈넛, 망고, 채소, 카사바, 후추, 고무, 수산물, 지속가능 목재 등 캄보디아의 주요 전략 품목에 대한 투자 기회도 소개될 예정이다.

나흘간 열리는 박람회에는 400개 이상의 부스가 마련돼 캄보디아의 다양한 농산물이 전시된다. 주최 측은 전국 각지에서 약 8000명의 농민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생산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월 3일 농림수산부(MAFF)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락 다비드 국무차관은 “CAFE25는 농민, 투자자, 다양한 협력 파트너 간의 성장과 협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농업 부문이 직면한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MAFF뿐 아니라 관련 기관, 민간과 공공 부문의 협력이 모두 필요하다”고 말했다.

힘 피난 농림수산부 대변인은 “가공과 수출 중심의 농식품 산업을 확대하고 싶다”며 “CAFE25는 농업 분야 종사자와 투자자들이 가공과 수출에 초점을 맞춰 함께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캄보디아는 현재 가공품보다 원재료 생산이 훨씬 많아 가공 산업의 수요가 크다”고 지적하며 현지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산업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CAFE25’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프놈펜 꺼뻿 섬 컨벤션&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