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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수산업 보호 하라”… ‘메이드 인 캄보디아’ 라벨 추진
▲ 캄보디아 전통 민물고기 발효식품인 ‘쁘러혹’ 제조업자들이 생선 운반하고 있다
캄보디아 수산청이 현지 기업들에게 제품에 ‘메이드 인 캄보디아(Made in Cambodia)’ 라벨을 붙이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는 최근 일부 국가들이 캄보디아 브랜드를 도용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온 가운데 자국 수산업 이미지를 지키기 위한 조치다.
정부와 기업들은 국가 브랜드화를 통해 현지 제품을 널리 알리고자 국제 시장에에 공급할 수 있는 반가공·완제품 수산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자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은 캄보디아의 국제적 명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폼 소타 캄보디아 수산청장은 “국내 기업들이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해 포장에 ‘메이드 인 캄보디아’ 라벨을 붙여야 한다”며 “이는 수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캄보디아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부 국가들이 캄보디아 로고를 자국 제품에 무단 사용한 사례가 보고됐다”며 이번 조치가 도용을 방지하고 캄보디아산의 가치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폼 소타 청장은 국가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해당 국가가 캄보디아의 세계문화유산 사진을 자국 제품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제품에 반드시 캄보디아의 이름을 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장은 또 수산청이 CAPFISH-Captur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산물을 반가공·완제품으로 가공하는 현지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 제품은 자체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게 됐으며 품질과 식품 안전 기준에도 부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년에 시작된 CAPFISH-Capture 프로그램은 유럽연합(EU), 캄보디아 수산청, 농림수산부가 협력해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수산업 발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출범 이후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주도해왔다.
소타 청장은 또 캄보디아가 자립하기 위해서는 수산업과 식품 가공 분야에서 더 많은 개발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산업은 국가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농업 분야 내에서 두 번째로 큰 부문으로 전체 농업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경제 분석가 체이 텍은 “예상치 못한 국가 브랜드 도용 문제 등을 피하기 위해 ‘메이드 인 캄보디아’라는 정체성을 부여할 수 있는 현지 브랜드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제품이 캄보디아 품질인증제도(CQS)를 통해 자격을 입증하고 식품·안전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건강한 제품을 선호하는 만큼 모든 기업이 CQS를 획득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NIDO에 따르면 CQS 인증 제도는 위생 관리, 식품 안전, 품질 관리 시스템의 도입을 촉진하고 캄보디아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체이 텍은 “신뢰를 구축하고 상품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모든 기업이 CQS 인증을 준수해야 한다”며 “하지만 여전히 이 제도의 필요성을 모든 기업이 인식하도록 독려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기업들이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전환할 수 있게 더 많은 격려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