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 준비·동호회 지원 논의 캄보디아 한인체육회, 9월 정기회의 개최

기사입력 : 2025년 09월 08일

KakaoTalk_20250903_155417048_04_WS▲ 캄보디아 한인체육회(회장 김성수)는 3일 프놈펜 선앤문 호텔에서 9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사진제공: 캄보디아한인체육회)

캄보디아 한인체육회(회장 김성수)는 3일 프놈펜 선앤문 호텔에서 9월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교민 한마음 체육대회 지원, 종목별 동호회 지원사업, 협회 설립 추진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국기원 캄보디아 시범단의 공연으로 문을 열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지난 6일 한인회에서 개최한 교민 한마음 체육대회 준비가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다.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한인회가 체육회가 대회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교민축구, 줄다리기, 종이비행기 등 세 가지 종목의 경기 방식과 지원 범위가 논의됐다.

종목별 동호회 지원사업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체육회는 8월까지 동호회별 필요한 용품 등을 신청 받았으며 9월 중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성수 회장은“먼저 합심해 체육회에 동참해준 동호회들에 성의를 보이고자 한다”라며“향후 후원금과 기관 자금 상황에 따라 지원 빈도와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테니스, 바둑 등 여러 동호회는 이번 지원에 큰 만족을 표하며 활동 활성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협회 설립 추진 현황도 보고됐다. 테니스 동회인‘PPT(회장 김은하)’의 경우 빠른 속도로 협회화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으로 공식 협회로 발족할 전망이다. 체육회는 내년 3월까지 대한체육회 승인을 위한 자료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전까지 각 종목 동호회가 협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사례와 모델을 제시해 지원할 방침이다.

회의에는 손철수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장, 김혁 인포맥스 대표, 최용석 캄보디아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 등이 내빈과 자문위원으로 참석했으며 신규 임원으로 원성용 ㈜시즈 글로벌 캄보디아 법인장이, 종목별 회장으로 권오병 선교사(캄테모 테니스동호회)가 처음 정기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 장소를 제공한 선앤문 호텔은 숙박권, F&B 이용권, 사우나 이용권 등을 내건 행운권 추첨을 진행했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 호텔 내 여러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이패스’이용권을 제공했다. 이어 선앤문 호텔 운영을 맡고 있는 ADDIN Property Management의 김혁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참석자들이 수영장, 헬스장, 사우나, 이벤트홀 등 선앤문 호텔 내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성수 회장은“캄보디아에 온 지 20년이 되었지만 지금이 보리고개 같은 시기”라며 “이럴 때일수록 체육회 관계자들이 서로 긴밀히 네트워킹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좋은 날이 오기를 함께 기대한다”고 말했다./문다슬